중앙성결교회, 「힐링캠프」 화제
교인들 함께 말씀으로 쉼과 영성 회복
◇한기채목사가 힐링캠프에서 「힐링과 회복」이란 주제로 설교를 하고 있다.
코로나로 침체된 영성 재충전, 가족과 교우간 친목을 도모
말씀중심 형식에서 벗어나서 쉼돠 회복, 치유 시간에 집중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어머니 교회’로 불리는 중앙성결교회(담임=한기채목사·사진)는 지난달 1일부터 3일까지 휘닉스 평창 리조트에서 전 교인 힐링캠프를 열고 쉼과 잃어버린 영성의 회복을 도모했다. 또한 유아부터 청·장년까지 총 1000여 명의 교인이 모인 이번 캠프는 「힐링과 회복」이란 주제에 맞춰 모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집회는 기존 말씀중심 형식에서 벗어나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쉼과 회복의 시간을 보내고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또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던 영적 활력을 되찾고 가족·교우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또한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삼대가 함께한 가족들은 오랜만에 가족 간의 정을 돈독히 했다. 주일성수 때문에 주말여행을 주저했던 성도들도 이번 캠프가 영적 교제와 여행의 즐거움을 맛본 일석이조의 시간이 됐다. 캠프에는 몽골과 중국인 성도들, 새신자도 함께 했다.
또 사흘간의 모든 집회는 중앙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어 캠프에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도 방송으로 참여했다.
첫날 저녁 빅콰이어의 찬양콘서트로 막이 오른 힐링캠프는 「온세대 주일예배」, 「가족축복기도회」, 「월삭새벽기도회」 등 전체가 모이는 시간 외에는 가족, 교우들과 자유롭게 교제하면서 충분히 쉼을 누릴 수 있도록 진행됐다. 또한 성도들은 자유 시간에 리조트 안을 산책하거나 인근 허브나라 농원, 삼양양떼목장 등을 방문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둘째 날 온세대 주일예배 전 찬양시간은 교회학교 어린이 찬송가부터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좋아할 트로트 찬양까지 선보여 웃음이 가득했다.
또 한기채목사는 「믿음의 터치」란 제목의 주일설교에서 예수가 회당장인 야이로의 딸을 살린 사건과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예수의 옷자락을 만지고, 치유받은 사건을 통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세계성찬주일을 맞아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예수 안에서 한 몸임을 고백하는 성찬식도 진행했다.
둘째 날 저녁 가족축복기도회에서는 기성 해외선교위원장 윤학희목사(천안교회)가 강사로 가정에서 천국을 맛보는 신앙의 비결을 전수했다.
윤목사는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부부 간, 부모와 자식 간에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하나님이 우리 가정의 주인 되심을 늘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 후에는 가족이 서로 중보하고 우리나라와 중앙교회의 부흥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마지막 날에는 매월 첫 월요일에 드리는 월삭새벽기도회를 드리고, 한기채목사가 가족별로 안수 기도했으며, 횡성과 정선, 강릉으로 힐링투어를 떠나는 것으로 2박 3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기채목사는 “더 없이 좋은 쉼과 교제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새로운 소명을 부여 받고 영적으로 재충전한 성도들이 가정과 일터, 교회에서 더욱 활력 있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