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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미학’으로 복음을 전한다”

기독교미술협, 제57회 정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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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0.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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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에 아름다운 기독문화로 사람들에게 위로 전달

회화, 조소 등 200여점 전시, 대상 1·청년작가상 2인 선정

 

 

57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 전시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3층에서 개최된다. 하나님의 영광이란 주제로 열리는 34번째 정기전이며, ‘영광의 미학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137명의 회원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 총 137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지난 12일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과 한국기독미술청년작가상 시상식도 겸했다. 서양화를 비롯해 한국화, 조소, 서예, 공예,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속에 새겨진 하나님 영광의 흔적을 통해 세상에 영광을 드러내고 있다.

 

이 협회는 한국화단에 인정받고 귀감이 되는 기독교작가를 매년 선정하고 시상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 수상자는 강승애권사(서양화·서울영동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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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애권사

 

강권사는 이번 전시에 출품작 중 대표작 조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림 속 하나님은 메인 의자에 앉으시고, 음표들을 표현했다. 강권사는 하나님은 음악적 조화를 이루듯, 마치 컴퓨터처럼, 또 작은 음표들을 써서 이 세상을 조화롭게 지으심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강권사는 수상소감으로 평소에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은 다른 상과는 달리, 하나님이 인정하셔서 세상에 상으로 베푸시는 상 중의 상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막상 선정 소식을 듣고나서 스스로 부족하고 모자르게 느껴져 한동안 마음이 먹먹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더 잘하라고 주시는 상이라 생각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 말씀으로 그림을 그린 지 어언 25년 됐다. 모티브를 얻기 위해 성경을 많이 읽었고, 그러면서 하나님의 행적을 따라가고픈 마음도 있었다, 지금처럼 하나님 말씀을 그림에 담아내는 길을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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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

 

 

원문자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강권사의 주된 표현 방식인 메타포, 즉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른 대상에 우회적으로 나타내는 표현 방법은 기독교 영성의 예술적 표현에 큰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의 메타포는 성경의 풍부한 함의를 해석하는 데 있어 회화의 중요한 기제가 된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또한 협회는 기독청년작가들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30대 청년작가를 매해 1~2명을 선정하고, ‘한국기독미술청년작가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청년작가상은 총 2명으로, 김용원작가(시각예술과)과 문지영작가(미디어설치)에게 주어졌다. 출품작은 각각 내면의 반영 #2만남 이후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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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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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반영」

 


김용원작가는 본인의 미디어아트 작품에 생명소멸을 이야기했다. 김작가는 지금껏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며 만난 자연을 담아냈다, “창조주 하나님이 주신 생명과 소멸을 나만의 시선으로 풀어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상을 받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가장 먼저 영광을 돌리며, 협회에서 젊은 기독교 아티스트들을 위해서 주는 이 상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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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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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이후에」

 

 

문지영작가는 본인의 퍼포먼스 작품에 만남과 그 흔적을 담아냈다. 문작가는 작품배경에 대해 유학시절 많은 인연들을 마주하고 스치며 만남에 깊은 고민을 했다, “우리 모두 각자의 길이 있고 잠시나마 함께했던 시간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문작가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기회를 준 협회에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발전적인, 새로운 작업들로 주님께 영광돌리는 작업을 하고 싶은 것이 소망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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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효성회장

 

 

방효성회장은 기독미술문화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 방회장은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의 생활이 멈췄고, 사회전반과 신앙생활까지 낯선 삶에 접어들게 됐다. 전 세계에 닥친 전염병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영적 분별력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세상 문화 속 기독교 문화는 그 나라의 가치관과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고 있다. 이 땅에 기독교 미술인은 열악한 환경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문화 선교사이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주제를 정한 라영환 이론분과위원장은 이번 전시는 크리스천 예술가들이 이 땅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화폭에 담아 세상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성전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본 것이 이사야의 소명의 시작이었던 것처럼, 참여 작가들이 시대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협회는 1966년도에 창립되어, 매회 정기전시와 더불어 청년작가지원을 위한 전시회, 그리고 연 2회 세미나를 갖는다. 지난해 베이비박스 후원 등 사회공헌활동 또한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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