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국기독교영화제 성황
사람들의 소망과 새로운 삶을 추구
◇제 7회 한국기독교영화제(KCFF)가 지난 14일 세빛섬 FIC 컨벤션 2층에서 열렸다.
대상 팀에 상금과 할리우드 멘토링 프로그램 등 혜택 제공
항공촬영 전문 스티븐 오감독과 김상철감독의 세미나·간증
제7회 KCFF 한국기독교영화제(위원장=이성혜, 공동위원장=김상철목사)가 지난 14일 세빛섬 FIC 컨벤션 2층에서 열렸다. 「HOPE(희망)」란 주제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우리의 유일한 소망인 예수그리스도를 확신하며 살아가는 크리스천 영화·영상제작자의 삶과 이들의 영화를 소개했다. 이날 영화제에서는 크리스천 영화감독들의 강연과 더불어, 특별상영작 상영 및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졌다.
이성혜위원장은 “암흑과 같은 시대 속에 ‘복음’의 빛을 내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말씀으로 회복되길 원하는 마음이다”며, “이번 영화제는 이전보다 규모가 커졌고, 특별히 수상팀을 위한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앞으로 영성과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양성에 더불어 인재양성과 이들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 싶다. 콘텐츠 홍수시대에 복음을 컨텐츠로 전하는 문화사역 방주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7회 한국기독교영화제 대상은 이가영감독의 「오, 주님」이다.(사진 정태현 제공)
제7회 KCFF 대상은 이가영감독의 「오, 주님」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참 소망인 복음없이는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인간의 공허함을 채울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고 평가하며, 이가영감독에게 대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 2백만원을 수여했다.
또한 주최측은 대상팀에게 할리우드 항공촬영 전문감독인 스티븐 오감독(XM2 펄수트 대표)의 1:1할리우드 멘토링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할리우드 현장견학 등이며, 항공권 및 부대비용 일체를 주최측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감독은 수상소감을 통해 “부족한 작품을 이 자리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작품은 학교를 졸업하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단편영화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영화인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KCFF 최우수상은 김신자감독(블루파이어)의 「아르바이트」, 우수상은 서준호감독의 「나무인생」, 특별명예상은 이호경감독의 「울지마 엄마」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 상금과 더불어 트로피가 수여됐다.
한편 후보작에 올랐던 김달수감독의 「완벽한 성도」와 정서연감독의 「MUTE」에게는 파이오니아21연구소(소장=김상철목사)에서 제작하는 웹드라마 감독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에 앞서 소개된 KCFF 특별상영작은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영화작품상 후보작이었던 바비 가라베디안감독의 「MOST」였다.
◇(왼쪽부터)김상철공동위원장, 이성혜위원장, 스티븐 오감독은 본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상철 공동위원장은 작품선정 배경에 대해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을 선정했다”며, 앞으로 파이오니아21은 영화제와 함께 「시네마틱」 유튜브 웹드라마와 같이 복음을 전하는 다양한 기독교 컨텐츠 제작을 이어가고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영화제 사전행사로 영화감독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 시간은 영화제 심사위원인 스티븐 오 감독과 공동위원장인 김상철감독이 크리스찬 영화인으로서의 삶과 비전 등을 나누며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다.
스티븐 오감독은 「예상치 못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오감독의 대표작으로 「미션임파서블 7」, 「토르 : 라그나로크」 등이 있다. 강연에서 할리우드 현장에서의 간증과 상업영화계에서 크리스찬으로서 가져야 할 소명관을 함께 나눴다.
김상철감독은 「기독교 영화의 역사와 미래를 위한 준비」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기독교 영화의 역사를 살펴보며 크리스천 감독으로서 앞으로 크리스찬 컨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컨텐츠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함께 나눴다. 대표작으로 「제자 옥한흠」, 「가나안 김용기」, 「부활: 그 증거」 등이 있다.
이날 영화제 축하무대는 가수 범키와 가수 걸어가기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그리고 레드카펫 포토월에는 사회자인 아나운서 서연미를 비롯해, 가수 제로, 배우 지안, 배우 겸 가수 송민경, 배우 아인, 배우 신아랑, 배우 김리원님, 드러머 리노, 배우 김새봄, 음악감독 최영호, 배우 김도은, 배우 김주원 등이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