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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0.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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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정재규.jpg

 

조혜경 작가의 touch라는 작품은 우리가 알듯이 일반적으로 만진다는 의미로 쓰여지지만 성경에서는 흔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병자를 치유하는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 예수님께서 잡혀 가시던 날 제자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오른쪽 귀를 떨어뜨리자 예수님은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며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신다.(22:50,51) 또 두 사람의 맹인이 예수님을 따라오며 눈을 뜨게 해 달라고 애원할 때 주님은 그들의 눈을 만져 보게 하신다. 이토록 즐거워 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 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우시고 동정하시는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작가는 명암의 색채 변화로 이를 보여주고 있다. 어둠 속을 밝게 비추어 주는 아름다운 색채의 하모니(harmony)가 돋보인다/정재규(미술평론가·대석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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