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선포의 복음'
정이녹의 겟세마네(1)
신약은 예수님의 생애를 기록한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기쁜 소식, 복음서로 시작한다.
요한복음은 예루살렘이 함락된 AD70년 이후 20여 년이 지나 복음서 중 가장 늦게 요한과 그의 공동체에서 기록했다.
갈릴리에서 자신의 배를 소유하고 종들도 있었던 부유한 어부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은 대사제와도 잘 아는 사이여서 예수님 재판 중에 사제의 저택 안뜰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두 형제는 성격이 불같아서 예수님께서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라고 별명을 주셨는데 형 야고보는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다. 그의 어머니 살로메는 예수님 어머니 마리아와 자매였던 것 같다. 예수께서 왕이 되시면 두 아들을 좌·우 정승이 되게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제자들은 모두 다 도망갔고, 요한만은 골고다 십자가 밑에 있었다. 예수님께서 어머니 마리아 모실 것을 요한에게 부탁하셨으나, 실은 천방지축 번개 돌이 요한을 마리아에게 부탁하셨음이라.
불같은 요한은 밧모 섬에 유배되어 사랑의 사도가 되었다.
요한 1·2·3서와 요한계시록을 기록하고 사도 중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고 에베소에서 와석종신(臥席終身)했다고 전해진다.
새 중에 가장 높이 나는 독수리로 상징된다.
요한복음은 첫 줄부터 확신함으로 선포한다.
*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요1:1)
*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다. (요1:1)
*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요1:2)
*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어짐을 받았다. (요1:3)
* 그 안에 생명이 있다. (요1:4)
*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다. (요1:4)
* 영접하는 자에게 권세를 주신다. (요1:12)
*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 (요1:14)
* 그는 독생 하신 하나님이시다. (요1:18)
믿음은 신념이고 확신이다.
믿는 대로 이루어지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한강교회 권사·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