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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은행 대표 허기복목사

사랑의 연탄 300만장 나눔운동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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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1.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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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개인 봉사자 60여명이 노원구 상계동에서 연탄 5,000장 나눔을 진행하며 온정을 나눴다. (출처 연탄은행 홈페이지)

 

 

후원·자원봉사자 3만명 확보에 주력, 소외층에 난방지원

32개 지역 연탄은행·연탄교회서 활동, 해외 3곳도 섬기고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허기복목사·사진)1998IMF시절 실직자와 노숙인을 위한 일터와 식사제공을 하면서 시작됐다. 기독교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배고픔과 추위가 없는 세상 구현을 꿈꾸며 연탄나눔, 무료급식, 노숙자 쉼터운영 등을 이어오고 있다. 연탄은행은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사랑의 연탄 300만장 나눔운동 사랑의 연탄 후원·자원봉사자 3만명 확보 후원자 및 연탄봉사단 조직화 등이 목표이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북한 및 해외에서 전문복지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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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탄은 장당 800원으로, 3.3kg인 연탄 한 장은 6시간 가량을 데울 수 있다. 대표인 허기복목사에게 연탄은 복음을 전파하는 수단이자, 봉사자와 어르신을 연결하는 소통창구이다. 허목사는 연탄은 곧 성탄이다, “연탄이 금탄이다 할 정도로 귀하게 여기는 어르신이 많다. 어르신에게 연탄을 드리고, 지속적으로 방문해 가까이 지내면, 지역 연탄교회에 찾아오셔서 예배를 드린다. 인천, 전주, 부산, 속초 등 전국 32개 지역에 연탄은행과 연탄교회가 있어 지역마다 담당 목사가 섬기고 있다고 말했다.

 

허목사는 첫 연탄은행은 2002년도 강원도 원주, 1평 남짓한 공간에서 연탄 1천장을 갖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90세에 가까운 한 할머니댁에 방문했는데, 할머니는 감기에 걸려 이불을 뒤집어 쓰고 계셨다. 한 장에 300원하던 연탄을 다 썼고, 기름은 비싸서 쓸 수 없다고 하셨다. 얘길 듣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봉사를 시작했고, 이것이 하나의 기독시민운동이 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다 생각해 후원자를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우리나라 연탄 사용가구 현황에 대해 연탄 봉사를 시작한 2002년 이래로 최고로 많을 때는 전국 19만 가구 정도 됐다가, 지금은 10만 가구 미만으로 떨어졌다, “가구 구성원은 대부분이 80대 이상의 노인들이며,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고지대 달동네에 계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연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고 했다. 그는 민수용 연탄 사용가구는 8만 가구를 조금 넘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1% 미만이다, “민수용 연탄은 기후위기의 주범이 아니다. 그 외 발전용, 산업용의 영향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허목사는 우리는 초교파 단체로서 코로나 이후에 어려워진 경기에 당장 추운 겨울을 나야하는 어르신의 방안을 따뜻하게 데우고 어르신을 각별하게 살피는 문화를 이어가려 한다,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에너지를 지원하는 에너지은행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에너지빈곤층에 다가가 그에 맞는 에너지를 지원하는 일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허목사는 중앙아시아를 향한 사역과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무슬림국 키르기스스탄에 교회를 세워 문화선교와 복음선교를 진행하고 있다, “코리아키르기스스탄의 연탄길 프로젝트인 KK연탄길을 조성하려 한다. 그곳에 2km가 채 안 되는 통학로가 비포장길인데, 비가 오면 진흙탕이 되고 눈이 오면 빙판이 된다. 길 포장을 위한 진행비 모금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또한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을 위한 석탄 1톤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 도움없이 기독교인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봉사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연탄 나눔은 매해 10월부터 다음해 3월말까지 수시로 진행된다. 매 봉사일마다 봉사자 및 후원자를 모집한다. 허목사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작동될 때 온다, “실천이 있어야 한다. 내가 희생하지 않고선 변화도 없다.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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