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심포니콰이어 정기연주회
헨델과 비발디의 대표곡 등을 연주
◇서울신대는 예술의전당에서 심포니콰이어 정기연주회를 갖고, 헨델과 비발디 곡을 공연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냈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황덕형목사)는 지난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38회 심포니콰이어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이번 공연은 시편 110편을 모티브로 한 헨델의 「주께서 말씀하시기를」과 비발디의 「대영광송」을 연주했다.
이번 연주회는 동 대학 교회음악과 교수들이 함께 모여 준비했다. 이날 공연은 서은주교수의 지휘로, 쳄발로 박승민, 서울신대 심포니콰이어가 5부 합창과 솔로 선율의 대조적 서사를 담아낸 헨델의 「주께서 말씀하시기를」을 연주했다. 이 곡은 시편 110편 1절부터 7절에 이르는 성구를 중심으로 총 9악장이다. 또 혼성 4부 합창으로 이루어진 비발디의 「대영광송」을 연주했다. 이 곡은 극적인 합창과 서정적인 아리아, 명확한 대비를 이루는 호모포니와 폴리포니 등 바로크 성악음악의 수작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테너 최성수의 오페라 토스카 「별은 빛나건만」 독창을 비롯해, 메조소프라노 송윤진의 오페라 카르멘 「하바네라」, 강수정교수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 백명진교수의 에드바르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등을 연주했다.
황덕형총장은 “스승과 제자들이 한 무대에서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를 보여주는 모습도 보기 좋고, 스승과 제자를 넘어 예술인들이 함께 이룬 연주회가 뜻깊었다”고 말했다.
동대학교 백운주이사장은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영육이 깨끗해지는 것 같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마음의 여유로움과 따뜻함을 선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동 대학 교회음악회는 다양한 음악회와 정기연주회 등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또한, 교수들의 협연뿐만 아니라 교수와 학생들과의 음악회를 진행하면서 무대경험 공유와 협업 등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