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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

정이녹의 겟세마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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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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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정이녹.JPG

 

요한복음은 당시 세계 공통어인 헬라어로 집필됐다. 

복음서의 저자로 알려진 

요한은 자신의 이름을 밝힌 바 없이 오직 “주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로 다섯번 기록했다.


첫 번째는 최후의 만찬에서 (요13:23)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 품에 의지하여 기대어 누웠는지라” 유대인들의 식사 자세는 왼팔에 상체를 기대고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먹는다.(마8:11,눅 7:38, 요13:35).

두 번째는 *제자들이 다 도망갔으나 ( *막14:50 , 요19: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어머니께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니… 예수님께는 친형제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와 누이들이 있었다(마13:55).

형제 야고보는 초대교회 지도자가 됐고 야고보서를 기록했다.

세습적으로 이들이 어머니를 모시는 것이 당연했으나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에게 마리아를 부탁하셨다. 그때, 그날, 그 시간부터, 사랑하는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셋째로 안식 후 첫날 빈 무덤에 (요20:1)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가 무덤으로 갈쌔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갔다.

넷째로 디베랴 호수에서 (요21:7) 

물고기나 잡으러 가겠다는 베드로를 따라 디베랴 호수에서 밤이 새도록 한 마리도 못 잡았을 때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찾아오신 주님을 제일 먼저 알아보고 이르되 주님이시라.

다섯 번째로 베드로의 죽음을 예언하실 때(요21:20)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했던 그 제자를 보고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니까? 물었다. 그러자 주께서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더라도 네게 무슨 상관있느냐 하셨다. 골고다 이후 요한은 순교도 못 하고 항상 마리아를 모시고 다녔으며 요한과 마리아의 무덤은 에베소에 있다고 한다. 

 

이 모든 일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된 줄 아노라(요21:24)

 

/한강교회 권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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