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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실] 겨울철 알레르기성 비염 퇴치법 (하)

조석현(한양대학교 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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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1.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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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은 특히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비염은 그 성격과 원인에 따라 직업성 비염, 임신성 비염, 약물성 비염, 노인성 비염 등으로 나뉘며, 여러 가지 원인들이 코 점막을 힘들게 한다. 이러한 것들은 대개 환자들의 병력과 진찰을 해 보면 알 수가 있고, 각 병명에 따른 치료가 가능하다.

 

다음은 비염인지, 부비동염인지 판별하는 방법이다. 이비인후과를 내원하는 대부분 환자들의 공통된 질문은 비염인지 부비동염인지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어디를 가 봐도 속 시원하게 답해주는 곳이 없다고들 호소한다. 그 증상이 유사하고 일반인들은 그 차이점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진단에 따라서 항생제 등 처방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은 것이 중요하다. 노란 콧물이 주된 경우, 양측이 아니라 어느 한 쪽이 더 심한 경우, 목 뒤로 코가 자주 넘어가는 경우, 얼굴에 통증이 있는 경우는 부비동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라 하겠다. 자세한 검사를 위해서는 내시경검사 및 CT 촬영이 필수적이다. 정밀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병명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비염 환자 중에 코가 막혀서 못살겠다고 불편감을 토로하는 환자가 종종 있다. 코막힘은 알레르기비염 증상 중에 하나이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아니다. 코막힘의 가장 흔한 원인은 비중격만곡증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비염이 있으면서 유독 어느 한 쪽이 더 심한 경우에는 비중격만곡증이 동반되어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다른 알레르기비염 환자보다 증상이 더 심해진다. 비중격만곡증은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며, 비교적 좋은 예후를 보인다. 비염이 심해지면 결국 만성 비염으로 발전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다른 증상보다 코막힘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주로는 점막형 비염이지만 간혹 골형 비염이 있을 수 있고, 양상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는 비중격만곡증과 만성 비염이 병발하는 경우가 많고, 원인에 맞는 수술을 받는 경우 예후가 양호하다.

 

지금까지 겨울철 알레르기비염과 그 외 비염에 대해 알아보았다. 비염을 완화 혹은 예방하기 위해선 다른 여러 생활요령보다 실내환기가 우선이다. 창문을 열고 집안의 먼지와 진드기 항원을 모두 밖으로 날려 버리자. 그리고 앞서 얘기한대로 침구류, 의류, 카펫, 면 소재 소파 등을 청결히 관리하자. 알레르기비염으로 고생하는 가족들을 밖으로 이끌고 집먼지 진드기로부터 자유롭게 하자.

 

알레르기비염이든 아니든 사람은 코로 숨을 쉬게 되어 있고, 코로 숨을 자연스럽게 쉴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비염 및 부비동염 환자들이 잘 알고 있다. 소중한 내 코. 나의 폐와 건강을 지켜주는 코에 불편함이 있다면 이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자. 문제가 있으면 먼저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자. 그리고, 그 원인에 맞는 가장 좋은 치료법을 찾아내자. 그것은 환자와 의사가 서로 신뢰를 갖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가능할 것이다. /한양대학교 이비인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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