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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2.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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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복음의 빛 전달

한글을 복음의 도구로 사용하는 ‘한글로 복음’ 조직 예정

 

어느날 아침 갑작스레 연락이 왔습니다. 위그노와 왈도파의 그 핍절했으나 풍요로웠던 신앙 여정을 좇아 프랑스로 날아온 JDM 간사회가 저희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본래 제가 남불을 안내하기로 했으나 갑작스러운 골절 사고로 함께 할 수 없었던 차였습니다. 그러나 별똥별처럼 깜짝스러웠던 이들의 방문은 저희 가정에 단비와 같았고 큰 안식을 가져다주었는데 이것은 우리가 한 가족이었기 때문입니다.

 

급히 짬뽕을 만들기 위해 해물을 사고 과일을 준비하였습니다. 마치 세 천사를 섬긴 아브라함과 그의 처 사라를 방불하는 일사불란함으로 그들을 섬겼습니다. 

 

아내 이정현선교사의 진가는 사실 캠퍼스에서 더 발휘됩니다. 어학을 계기로 캠퍼스에 들어간 이정현 선교사는 마치 어부가 그물 던지기에 익숙하듯이 캠퍼스가 익숙한 사역자입니다.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프랑스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정현선교사가 저들과 함께 식탁의 교제를 나누고 조금씩 복음의 빛을 비추어 가는 과정이 아름답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학생들과 함께 차차 규모 있는 모임을 세워나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학업의 수준이 높고 분량이 많아 밤새 공부하는 날 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배운 바를 통해 복음 전파에 큰 진보가 있도록 주께서 지혜와 명철을 더하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최근에는 한인교회 예배가 끝나고 성도들이 다 떠나갔을 무렵 한 프랑스 여자가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알고 보니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알리시아라는 학생이었습니다. 본인도 교회를 다니고 있고 그래서 마침 한인교회를 찾아온 것입니다. 이정현선교사와 같은 장 조레스 학생입니다. 그래서 이정현선교사가 함께 한글을 가르쳐 주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이정현선교사의 학교 친구를 통해 60대의 한 프랑스 부인이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한글은 여전히 많은 한인 선교사들의 사역 통로로 여전히 그 가치가 높습니다. 저희도 지금 이 한글을 어떻게 본격적인 사역의 도구요 복음의 통로로 사용할 것인지 깊이 논의할 때가 되었습니다. 한글을 넘어 한국을 좋아하는 청년 티투안을 비롯하여 저희가 각자 한글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를 쓰지만 이제 복음을 전하기 위한 작은 모임을 만들어서 ‘한글로 복음’ 이란 모임을 세워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것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이것을 위해 함께 섬길 동역자가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랑스 김영기·이정현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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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프랑스의 캠퍼스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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