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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의 육하원칙(六河原則)

정이녹의 겟세마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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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1.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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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정이녹.JPG

 

요한은 세례요한의 증언으로 그의 복음서를 시작한다.

이런 일이 있은 지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인 잔치가 있었다”(2:1)

이런 일이란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선언하던 그 날이다.

사흘째 되던 날을 되짚어 돌아보면,

그 이튿날, 세례요한의 제자였던 요한과 안드레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고, 시몬에게 반석의 의미로 베드로라는 별명을 붙여 주셨으며, 그 이튿날 빌립과 나다나엘을 제자 삼으셨다”(1:35~43)

 

이런 일이 있은지 사흘째 되던 날 가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다.

요한복음서에만 기록되어있는 예수님의 첫 번째 이적 이야기이다.

어머니 마리아와 요한, 안드레, 베드로, 빌립, 나다나엘이 함께 갔다. 잔치 도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

어머니가 예수님께 이 집에 포도주가 떨어졌구나하자

여자여,(유대에서는 어머니를 높이는 존칭어로 사용한다) 나와 상관없어요.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행하라라고 슬며시 일러둔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이제 퍼서 손님들께 갖다주어라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

사도 요한은 육하원칙에 의거 기록하고 있는 것 같다.

한 사건을 두고 헬라인들은 어떻게?”라고 묻는다고 하고,

히브리인은 ?”냐고 묻는다고 한다.

물음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

 

어떻게 물이 포도주가 되었을까?” 답이 준비될 것이고

왜 물이 포도주 되게 하셨을까?” 성경에 정답이 있다.

예수님이 갈릴리 가나에서 처음으로 이런 기적을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자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2:11).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믿음은 기적의 출발이며 은총의 선물이다

 

/한강장로교회 권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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