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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일평생 변화한다 (2)

손매남(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 한국상담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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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1.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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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온 단백질은 좋은 신경신호에 반응하여 놀라운 기능을 발휘하나, 나쁜 신경신호에도 반응해 우리 몸에 해악을 끼친다. 우리가 근심, 걱정, 두려움 등 유해한 감정에 사로잡혀있거나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있으면 나쁜 신경신호를 생성할 수밖에 없다.

 

특히 어린 시절은 뇌의 가소성이 극대화하는 시기이다. 뇌 발달에는 민감기라는 것이 있는데, 뇌는 자극을 끊임없이 주어야 하고, 계속해서 자극이나 환경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 눈으로 보는 자극을 통해 후두엽이 발달되고, 언어발달에도 민감기가 있듯이 이때 오감을 통한 자극이 극대화되는 시기이다.

 

귀는 듣는 자극을 통해 측두엽이 발달된다. 눈을 가려놓으면 눈은 영원히 못쓰게 된다. 우리의 성격도 어린 시절에 어떤 자극을 주었느냐에 따라 여러 형태로 달라지는 것이다.

 

성격은 대체로 50%가 태어나서 정해져 있지만 나머지는 성장하면서 만들어진다. 가장 중요한 환경이나 자극을 통해 성격도 2~3세 안에 결정되며 나머지는 18~25세에 완성되는 것이다. 성격은 뇌의 신경전달물질과 관련지어지는데 그것은 도파민, 세로토닌, 아세틸콜린, 가바 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뇌의 가소성 때문에 어떤 자극을 주느냐, 어떤 환경을 주느냐에 따라 뇌는 그렇게 조형되는 것이다. 학습 또한 뇌의 가소성에 영향을 미친다. /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한국상담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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