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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2.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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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정이녹.JPG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웠고, 디베랴 갈릴리 바다 건너편 동산 위에서, 점심때였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자 큰 무리들이 모였다. 모두 배가 고팠다.

예수님께서 빌립에게 물으셨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무리를 먹일 수 있을까?

빌립의 명석한 두뇌로 계산하여 이백 데나리온쯤 예산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한 데나리온이 일용직 노동자 하루 품삯이었으니 이백 데나리온은 200명의 하루 품삯이다.

그때 안드레가 나타났다.

한 아이가 자신의 점심을 위해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가지고 왔어요. 그러나 이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마는. 요한은 보리떡이었다고 본 것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6:9)

주께서 목자 없는 양 같은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게 하시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 하시고 나누어 주시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였고 여자와 어린이를 수에 넣지 않고(유대풍습) 장정만 오천명 이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자는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표적을 보고 임금 삼으려 하는 줄 아시고 혼자 다시 산으로 가셨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6:38~40)

 

오병이어의 기적은 네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작은 아이의 점심 한끼

내 것을 내놓으면 기적이 일어난다.

 

/한강교회 권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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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마는… (요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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