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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2.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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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인 신경하감독(아현감리교회 원로·81)언젠가 찾아올 죽음을 늘 의식하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관리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매일 15천보를 걸으며 건강관리를 하고, 또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의 모습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후배들과 남북관계, 한국교회에 대한 염려와 회복에 대해 고민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다.

 

현재 신감독은 사단법인 겨레사랑 이사장으로 지내며, 북한을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일을 15여년간 지속해왔다. 다만, 작년까지만 해도 활발한 활동이 지속돼다가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로 주춤하고 있음에 아쉬움을 표했다.

 

신감독은 지난 40여년의 사역을 돌아보았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교단장협의회 상임회장 시절이라고 했다. 그는 당시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들이 많았다, “2007년 평양대부흥 100주년기념대회로 상암구장에 10만명이 운집한 일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전했다. NCCK 소속 교단뿐 아니라 모든 교단·교파가 하나됐던 그 순간에 신감독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의 가능성을 몸소 확인했다. 이에 그는 사심없이 지도력을 발휘하니 정말 많은 것이 바뀐다는 것을 느꼈다, 지도자의 리더십과 지도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부산에서 8만명이 참여한 영남지역 선교대회, 금란교회에서 진행했던 세계감리교대회 등을 기억에 남는 사역으로 꼽았다.

 

그는 코로나 시대를 지난 한국교회를 향해 교회가 교회됨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교회의 위상이 추락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세속적, 물량주의적 사고는 이제 돌이키고, 교회가 교회 됨으로 사회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을 중요히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후배들에게 건강한 모습을 물려주지 못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신감독은 말했다.

 

또한 신감독은 다음세대를 위한 기후위기문제에도 관심을 가지며, 특히 남북문제를 가장 중요한 선교적 과제로 여긴다. 그는 남과 북은 동족인데 외세에 의해 분단됐다, “하나됨을 위해 한국교회가 쓰임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북의 평화’, 나아가 통일을 위해서 교회가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외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후배들에게 분열과 다툼이 아닌, 사랑과 이해, 그리고 용서로 연합하길 바란다, “시대정신과 역사의식을 가지고 오늘의 상황에 고민하며 저항하는 정신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감독은 1941년 출생으로, 감신대 대학원 목회학박사를 취득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교단장협의회 상임회장, 세계감리교협의회 공동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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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와 통일, 선교의 제1과제”-(사)겨레사랑 이사장 신경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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