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센터 살림서 탄소금식 캠페인
창조세계와 마음을 여는 시간 추구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사순절을 맞아 「지구와 마음을 잇는 40일 탄소금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은 캠페인 카드를 소개하는 살림의 임원들)
자전거로 이동하기 등 탄소금식을 위한 구체적 방안 제시
성경과 노르위치의 줄리안의 메시지를 온라인으로 묵상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센터장=유미호)은 사순절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지구와 마음을 잇는 40일 탄소금식」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우리의 마음을 연결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유미호센터장은은 “40일간의 탄소금식의 중심은 마음이다. 하루하루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하나님과 초점을 두는 시간을 염두에 두고 이번 시간을 준비했다.”면서,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게끔 아이들을 위한 카드도 보급하고 있다. 또한 문화적인 콘텐츠를 이용해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그동안 권리를 빼앗으면서 살아왔다. 도둑질한 이들에게 갚는 것을 탄소발자국 운동으로 하고자 한다. 지금의 기후위기는 생태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태도 문제이다”면서, “올해 탄소 금식은 사람이 변하는 것에 초점을 가지고 있다. 해외선교지를 기후위기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도 계획 중이다”고 했다.
이 센터는 이번 탄소금식을 위해서 6가지 자료를 무상으로 한국교회에 제공한다. 자료는 「△지구와 마음을 잇는 40일 탄소금식 묵상 달력 △7주간의 ‘지구와 마음을 잇는 탄소금식’ 캠페인 카드 △7주간의 카드/감정카드/연결된 문화콘텐츠 미리보기 △7주간의 지구와 마음잇는 카드 △‘지구와 마음을 잇는 40일 탄소금식’ 캠페인 포스터 △교회학교 학생들을 위한 지구와 마음을 잇는 40일 탄소금식」 등이다.
「지구와 마음을 잇는 40일 탄소금식 묵상 달력」은 기후위기를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이 적혀있다. 일자별 실천방안으로 「△지역 농산물 구입하기 △배달음식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알아보고 우리 교회의 실태 점검하기 △우리집 쓰레기 양 검사하기 △수도관 누수 점검하기 △절전형 전구 구매하기 △전자기기 금식하기 △자전거로 이동하기」 등이다.
「‘지구와 마음을 잇는 탄소금식’ 캠페인 카드」는 각 주별로 「△흙 △음식 △낭비 △물 △에너지 △자연 △씨앗」이란 키워드로 진행된다. 카드에는 키워드와 함께 관련된 성경구절과 함께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기후위기 에방을 실천할 수 있는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카트에 있는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주제와 관련된 감정카드도 볼 수 있다. 감정카트에는 기후위기를 위한 구체적인 문제해결 방안도 생각할 수 있게 한다. 감정카드는 「△고마워요 △놀라워요 △긴장돼요 △안타까워요 △다행이에요 △후회해요 △기뻐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기후 약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지지하고 연결해가게 하는 「탄소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으로 연결된다. 이 캠페인은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배출한 탄소량을 확인하고, 이를 상쇄비용으로 계산해 기후취약자의 적응교육, 대책 수립 기금으로 지원·연결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참여교회가 직접 기후약자와 기후 취약 선교지를 살피고 그곳과 연결하는 일도 진행된다.
또한 성경말씀과 더불어 「모든 것이 잘 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노르위치의 줄리안의 글과 말을 중심으로 온라인 플랫폼 안에서 묵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이를 묵상함은 기후위기와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두려움과 절망에서 희망의 단서이자 근거가 되는 주님을 만나게 하기 위해서이다. 관련된 자료는 이 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