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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위그노 연구소서 정례회 성황

성경가치 추구한 위그노신앙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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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2.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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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위그노 연구소는 코끼리와 맞선 파리라는 주제로 정례회를 진행했다.

 

프랑스 위그노 연구소(대표=조병수박사)는 지난 16일 수원 소망교회(담임=김정민목사)와 온라인으로 제7회 정례회를 코끼리와 맞선 파리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신앙을 인정받으려고 노력한 위그노의 신앙을 모색했다.

 

위그노 전쟁의 맥락과 의의란 제목으로 발제한 이 연구소 대표 조병수박사는 위그노는 가톨릭 프랑스 왕국에서 고유의 정체성을 인정받기를 원했다. 무엇보다도 신앙을 선택할 양심의 자유와 자기의 방식을 따르는 예배의 자유를 획득하는 것이 위그노의 목적이었다면서, “종교의 분열로 말미암아 국론이 분열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왕권과 가톨릭 세력은 연속적으로 다양한 무력을 사용하여 무참하게 위그노를 압제했다고 말했다.

 

또한 가톨릭 왕권에 대한 위그노의 도전은 위그노 지도자들의 눈에도 마치 한 마리 작은 파리가 거대한 코끼리에게 맞서는 것처럼 무모한 행동으로 보였다면서, “그런데 놀랍게도 위그노의 무모한 행동은 1562년부터 1598년까지 여덟 차례의 전쟁을 치르면서 36년 동안이나 끈질기게 지속되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가톨릭 왕군에 맞선 위그노 전쟁은 당연히 작은 파리 한 마리가 거대한 코끼리를 이길 수도 없지만, 코끼리가 작은 파리를 이기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잘 보여준 사건이 되었다면서, “그 파리가 민중의 파리일 때도 그렇지만, 그 파리가 하나님의 파리일 때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위그노 전쟁과 독일의 참전-팔츠 선제후 프리드리히 3세를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발제한 이남규교수는(합신대)개혁주의가 신성로마제국 안에 자리 잡은 후 개혁파와 루터파의 긴장과 갈등이 계속되었으며 이 갈등은 제국 밖 개신교 위그노를 대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끼쳤다면서, “어떤 루터파에게 위그노는 제국 내 칼빈주의처럼 적이었으며, 어떤 루터파에게는 개신교 동료였다. 프리드리히 3세는 아들 카시미르를 위그노를 위해서 싸우도록 내보냈으나 사위 빌헬름은 루터파였음에도 그 반대편에 섰다. 나아가 같은 개혁주의 영지 안에 있어도 신학자와 통치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다양한 목소리 가운데서 프리드리히 3세는 가톨릭에 맞서고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개혁파 동료들을 보호하고자 넓은 개신교 연대를 꿈꾸었지만 실패했다면서, “프리드리히 3세의 외교정책과 참전 승인이 뚜렷한 성과를 가져오지는 못했으나 개혁파 신앙인으로 그의 헌신을 지우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의에 앞서 김춘기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선 최칠용목사가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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