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막절 명절
장한국의 '성경'과 '신앙'
장막절은 하나님 백성들에게 최장·최대·최종의 종결 축제일이다(레23:33-44). 일주일간을 189마리의 제물을 드리며, 땅의 열매를 거둔 후에 지키는 명절이다. 일반적으로 추수감사절로 지키는 것도 이와 유사한 의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절은 그 실상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즉 육적인 농사 거둔후는 그림자요, 영적 그리스도 안에서의 농사가 실상인 것이다. 이는 하나님이 농부시요, 참포도나무인 예수 그리스도에게 우리는 붙은 가지와 같고 한 몸 이룬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열매 맺는 농사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장막절 되기 전에 한 톨이라도 더 많은 열매를 맺어야 되겠다는 신앙 의지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 장막절은 7일간 초막을 지어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추억한다(41-43절). 역시 이 초막 생활도 그림자요, 그 실상은 하늘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살게 될 때이다.
이때 과거 이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던 때를 추억하며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회상, 감격하며 기뻐하는 것이 그 실상이다. 이는 우리가 오늘날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것으로 살던 때를 회상하는 것과 같다. 과거 육적 이스라엘을 출애굽시켜 광야 40년의 삶을 인도 섭리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그림자이다.
이와 같이 장막절 전까지 우리는 말씀과 성령으로서 마치 불 기둥·구름 기둥같이 인도받았음을 추억한다. 또한 최종적인 7년 대환란의 날도 겪었다. 그 때 바로 주님이 감추인 만나 등을 주시며 이기게 하셨다. 또 적그리스도를 철장 권세로 멋지게 싸워 증거케 했던 일들을 하늘에서 회상했을 때 이는 오직 주님의 절대적 은혜 역사요, 인도하심으로 된 일이었음을 감격하며 더욱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영원히 돌리게 된다. 이것이 초막의 실상인 것이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21장 3절부터 7절에서 “하나님의 성막이 사람들과 함께 거주하시리라. 그때 이기는 자들에게 아버지의 상속을 받으리니 ‘우리가 그분의 아들이 되리라.’”고 하신다. 그러면 장막절이 내게 이뤄짐이 무엇인가?
나팔절에 재림 주님을 맞이했고 속죄일에 부활했고, 장막절에 주님과 함께 거하며 아버지의 것을 상속받아 영광 입은 자가 된 것이 장막절이 내게 구체적으로 실현된 것이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 영원히 거하며 사는 것이다. 이것이 장막절 명절이다. 할렐루야./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