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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알면 가정이 보인다(12)

손매남(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 한국상담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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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6.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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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왜 이럴까? 내가 어릴 때는 안 그랬는데 도대체 이해가 안 돼하면서 자신을 탓할 수도 있다. 결국 부모도 자녀도 행복하지 못한 것이다.

 

대화가 안 되는 가정, 갈등만 쌓이는 가정, 자녀의 소질이나 자질이 뭔지 모르고 막연히 추측하는 부모, 부모의 말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에 아예 들으려고 하지 않는 자녀, 이 모두가 상담하고 치유해야 할 대상이다. 치유되지 않으면, 부모는 계속 자녀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자녀는 자기 방어의 차원에서 저항이나 보복을 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자녀는 자신에 대한 이해와 적성, 그리고 진로 등의 차원에서 상담이 필요하며 부모님은 부모의 미해결된 마음을 치유하는 상담이 필요하다. 자녀만 상담 받는 것은 100% 효과적이지 않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녀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차원에서 부모님이 오셔서 함께 검사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부모는 자신의 미해결 문제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상담의 시간이 필요하다. 부모의 정신건강과 자녀의 정신건강이 서로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어서 동시에 상담의 시간을 가진다면 승승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한국상담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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