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도종족 개척연대, 협력선교 세미나
현지교회가 주도하는 선교를 추구
◇세계교회 미전도종족 개척연대는 교회주도 협력선교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미개척종족에게 복음전하는 사역위한 현지교회와 협력하고
‘선교사를 지원하는 선교’에서 ‘교회주도 협력선교’로 전환해야
세계교회 미전도종족 개척연대 (이사장=김궁헌목사)는 지난 11일 신반포교회(담임=홍문수목사)에서 교회주도 협력선교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 단체는 교회가 복음화율 0.1%인 미개척종족에게 전략적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자삼는 교회개척 선교를 강조했다.
세미나에 앞서 안석문목사(아침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홍문수목사(신반포교회)는 “오늘 말씀과 전략을 공유하고, 세계선교 완수를 위해서 달려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전한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강대흥 사무총장은 “미전도종족에게 복음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일에 힘쓰는 세계교회 미전도종족 개척연대를 축복한다. 이 단체를 통해서 이 운동이 한국교회 안에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회가 주도하는 미개척종족 선교운동」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이 단체 이사장 김궁헌목사는 “교회주도 협력선교는 초대교회부터 진행된 것이다. 선교는 하나의 팀사역이다 모두가 하나가 돼서 사역해야 한다”면서, “미개척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시급하다. 교회와 장기선교사, 선교단체와 현지교회가 하나가 돼서 이 사역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미개척종족은 복음화율이 0.1% 이하인 종족을 말한다. 그리고 복음화율이 2% 이하인 종족은 미전도종족, 복음화율이 0%인 종족은 비개척종족이다. 미개척종족의 인구는 20억에 달하며, 미전도종족까지 포함하면 40억에 가까운 사람이 해당된다.
김목사는 “생명공학과 AI의 발전, 이슬람과 힌두교의 근본주의화, 전통가치의 붕괴, 해체주의 사회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기독교 핍박시대로 접어들었고 해외선교사가 설 자리가 줄어들었다”면서, “성경에도 말세지말에 복음을 전하면 미움을 받는다고 말하고 있다. 그 시대가 이미 접어들었다.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 성경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언된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떻게 선교가 변화되어야 할까? 미개척종족을 타켓으로 하는 선교를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현지교회가 주도하는 선교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외국선교사의존도를 최소화 시켜라 △교회주도 협력선교로 미전도종족을 개척하라 △현지교회와 현지사역자/목회자들에게 선교의 리더십을 이양하라 △제자삼는 교회개척 선교를 하라 △현지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만들라 △현지교회를 통하여 스스로 국가복음화와 주변 미전도종족 개척선교를 하게 하라」고 제시했다.
김목사는 특히 선교의 역할을 선교단체와 선교사를 지원하는 것에 머무른 전통적 선교에서 교회주도 협력선교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전통적 선교가 미개척총족 선교에 효과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성경에는 언제나 교회가 주도했으므로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 선교이기 때문에」리고 설명했다.
교회주도 협력선교의 특성으로 「△교회가 주도해서 교회를 개척한다 △미전도종족과 미개척종족을 타켓으로 한다 △제자삼는 교회개척 선교이다 △모든 성도들을 선교사로 훈련한다 △총체적인 협력선교다 △장기선교사의 역할변화-전략적코디 △교단 및 교회들 간에 협력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김목사의 강연 이후에는 박인용목사(월드와이드교회)가 「북인도 교회개척사역」, 박현정목사(아침교회)가 「아침교회 북인도선교사역」, 임재흥목사가 「총체적 협력선교를 통한 지역교회의 변화」, 현흥만목사(중부교회)가 「단기 개척선교의 언어문제」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이들은 이 단체와 함께 협력하면서 선교를 진행한 사례들을 설명했다.
한편 이 단체는 교회가 주도하는 협력선교를 통해서 5,000개의 미개척종족에 제자 삼는 교회개척 사역을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 있는 교회를 현지교회나 목회자들 혹은 선교사들과 연결하고 현지 개척사역을 이끌고 있다. 또한 현지 선교사들을 전략적 코디네이터로 훈련하고 지교회가 주도하는 총체적협력선교가 확산되도록 목회자와 평신도를 훈련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