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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7.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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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훈 길목교회 목사.PNG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성경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분명한 두 길이 있다고 선포하고 있다. 15절의 말씀을 보면 “생명과 복의 길”이 있고, 다른 한 길은 “사망과 화의 길”이다. 

 이 두 길에 대해서 무엇인지 듣고 있는 사람들은 출애굽하여 광야 40여 년간의 생활을 마치고 이제 가나안으로 들어가려는 부푼 마음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들이다. 

 

 먹고 사는 문제부터, 신앙의 부분까지 이제 자신이 책임져야 하며 깨어 있지 않으면 쓰러질 수밖에 없는 삶이 바로 가나안의 삶이다. 어찌 보면 육신적으로는 훨씬 안정적이지만, 영적으로 보면 한층 더 위험한 삶이 바로 약속의 땅의 삶이다. 

 

 말씀을 보면서 오늘 우리는 광야라기보다는 가나안땅에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임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오늘 나의 가나안 땅의 삶은 어떤지? 

 정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첫째:생명과 축복의 길(15~16)

 1)생명과 축복의 길을 걷는 자의 모습(15~16a):

 16절을 보면 먼저는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단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두 번째는 “그 모든 길로 행하는 것”이다. 본문의 말씀을 보면 “그 모든 길로 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그 모든 길로 행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수동적으로 그저 쫓아가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적극적으로 행하는 삶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2)생명과 축복의 길을 가는 자의 결과(16b):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삶을 사는 조건이 충족될 때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16b)라고 말씀하시며, 주시기로 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복을 받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영원한 생명을 얻은 구원과 비교할 축복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오늘 본문은 생명과 축복의 길을 선택한 사람은 영생은 물론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주님이 주시는 축복도 경험한다고 말씀하신다. 


둘째:사망과 화의 길(17~18)

  1)사망과 화의 길을 걷는 자의 모습(17절):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는 것”(17절)이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 될 것을 예언하면서 “그들은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라”(겔12:2)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이 나의 삶의 모든 것보다 우선순위인가? 이것이 명확해야 우리는 사망과 화의 길에서 벗어나게 된다. 

 

2)사망과 화의 길을 걷는 자의 결과(18):

 본문을 보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18절)고 “선언”한다. 바뀌지 않을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사망과 화의 길, 즉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사랑하는 사람은 망하게 될 것이다. 

 그럴 가능성이 많고, 확률이 높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즉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망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해서 말씀하신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며 그 결과는 하나님 앞에 서는 날 결과를 정확히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우리에 앞에 두시며 선택할 것을 요구하신다.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라”(19~20a)가 분명한 해답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7:13~14)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생명과 복의 길을 뒤로 한 채 사망과 화의 길을 향해 달려간다. 매일 우리는 이 두 길을 앞에 두고 선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다가오는 한 주간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어 잘못된 길로 향하는 자가 아니라 깨어 기도하며 말씀 가운데 생명의 길로 나가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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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의 두 길 (신3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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