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점에서 깨어나면 자신이 잠자고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 단계에서는 호흡과 맥박은 느려지고 근육은 이완된다. 제 2단계는 조용하게 잠든 상태로써 이 시점에서 깨어나게 되면 정신이 맑아질 때까지 2~3초 걸린다. 그래서 자신이 잠자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잠들고 나서 30분정도 지나면 제 3, 4단계가 되는데 뇌파는 진폭이 커지고 느리게 된다. 이때는 깊은 잠에 빠진 상태이다. 아주 깊은 잠에 빠진 후 30분정도 지나면 다시 제 3, 2, 1단계로 되돌아간다. 잠자는 동안에 이 같은 리듬이 반복되는 것이다. 잠의 제 1단계 때에는 팔다리의 근육은 힘이 빠져서 마비상태처럼 된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안구가 좌우로 빠르게 움직인다. 물론 이 단계도 잠자는 상태이다.
잠자는 동안에도 뇌는 활발히 움직이고 신경세포의 재생도 일어난다. 잠자는 동안에도 뇌는 활발하게 활동하며 안구에 명령을 내린다. 이 단계에서 뇌는 안구에만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신체에도 명령을 내려서 맥박이나 호흡이 빨라지고 얼굴이나 손발이 꿈틀꿈틀 움직인다. 이 단계가 렘수면이다. 잠들고 나서 3시간 정도 사이에 비렘수면인 깊은 잠에 빠져든다.
거의 90분 간격으로 렘수면과 비렘수면이 교대로 4~5회 반복된다. 아침이 가까워지면 비렘수면도 얕아지고 렘수면은 40~60분 간격으로 빈번해진다. 그래서 깨어나기 쉬워진다. /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한국상담개발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