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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서 세미나

“‘마약중독’은 ‘복음능력’으로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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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1.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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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는 민성길교수, 이상원교수와 함께 마약중독을 신학적, 의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상임공동대표=이상원교수)는 지난 17일 충현교회 베다니홀에서 생명윤리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신학적, 의학적 관점에서 마약중독을 분석하고, 이를 치유할 능력은 복음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마약 중독, 어떻게 볼 것인가?- 의학적, 신학적 관점에서란 제목으로 열렸다. 민성길교수(연세대)는 의학적 시각에서, 이상원교수(전 총신대)가 신학적 관점에서 마약 중독의 의미와 원인을 진단하고, 기독교적 대안을 제시했다.

 

민성길교수는 마약중독을 정신장애의 일종으로 정의를 내리며, “마약중독은 신체적, 정신적 증상과 더불어 합병증이 심각하다.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고 말했다. 민교수는 마약중독이 주는 충동적 쾌락에 있어서, 이를 조절하기 위한 성숙한 기독교적인격으로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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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길교수는 마약중독을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진단했다.

 

민교수는 물질사용장애는 전체 정신장애로 인한 수명단축의 총 손실연수(장애보정손실연수·DALYs) 20.5%를 차지한다고 마약중독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마약은 한번 맛보고 쾌락을 느껴 몇 번 사용을 반복하다보면 의존도와 내성이 생긴다. 그래서 사용량이 증가하고 사용을 끊으면 금단증상을 느껴 약물을 지속하지 않을 수 없게 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민교수는 중독이 되면 파괴적 행동장애인 탈억제’(disinhibition)가 나타난다. 약물남용에 의한 합병증과 부작용으로는 범죄연루, 성병전파, 가정파괴 등이 있고, 심지어 자살 혹은 사망에까지 이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교수는 사회적으로 마약중독은 미국도 심각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횡행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다. 중독은 마약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비물질 중독으로 도박, 인터넷 등 행위의 중독이 있다. 약물중독과 같은 작용 메커니즘을 지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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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교수는 마약으로 인한 환각체험에 대해 경고했다.

 

이상원교수는 환각체험은 영적인 체험인가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교수는 환각체험에 나타나는 영적인 체험은 성령의 체험이 아니라 악령의 체험이며,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하는 왜곡된 체험이다고 경고하면서, “진정한 영적 체험은 타락으로 인해 망가진 하나님의 형상, 곧 인간의 신체와 영혼을 회복시켜 주는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교수는 마약중독자에 대한 치료는 약물치료와 정신의학적 치료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지만, 이는 일시적이다, “수난과 고통, 그리고 죽음에는 의미가 있다. 성령의 실질적인 충만한 능력은 마약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어떤 힘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 순서에는 이명진 상임운영위원장이 좌장으로, 최다솔회장(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최화숙목사(은혜와 사랑의교회), 정소영대표(세인트폴세계관 아카데미), 류현모교수(서울대) 등이 참여했다

 

이 시간에는 청소년에게 미디어를 통해 마약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현실 실제로 복음으로 변화되는 것의 어려움과 현실성 마약이 전 세계적으로 합법화되어 가고 있는 현실 예방·치료·재활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 관상기도에서 경계해야 할 부분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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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교회가 마약중독 재활치료에 있어서 필요한 역할에 대한 의견으로서, 민성길교수는 공동체를 통한 재활이 제일 효율적이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가 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성원교수는 마약중독 당사자를 치료를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의사를 찾아가 진단을 받고. 그리고 일정시간 회복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러다가 결국 사회로 나가야 하는데 그때 치유공동체가 필요하다면서, “여느 공동체에 들어가기 보다는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그냥 성경 공부를 하면 된다. 서로 기도하고 말씀을 읽는 시간을 가지면 중독에 빠지지 않고, 또 빠지는 것을 막아주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교수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운동이다. 신체가 튼튼해야 정신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중독은 일종의 중독’(대안)으로 치유해야 한다면서, “정 안되면 수학문제 풀기, 바둑이라도 해야 뇌세포가 정상적으로 회복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교수는 교회 안에서도 중독 당사자를 본다면 남의 일이라고 보기 보다는 내 가족의 일이라는 연대적, 유기적 공동체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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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배 설교자 배선영목사는 영혼을 위한 '생명의 떡'을 강조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이 협회 공동대표인 김길수목사(복죽교회)의 인도로 열려, 운영위원인 배선영목사(송파가나교회)의 설교, 사무총장인 이길찬목사(새길교회)의 기도,  김길수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배선영목사는 민중의 아편이 아니라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배목사는 시편에는 슬픔에 대한 다양한 표현이 많이 나온다, “나 역시 힘들었을 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아신다는 사실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목사는 중독을 벗어날 수 있는 대안으로 말씀을 강조했다. 배목사는 “‘말씀은 영혼의 양식일 뿐 아니라, 마약을 할 수 밖에 없는 고통스럽고 허무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다. 마약, 알콜, 도박, . 모두 중독의 문제이다면서, “그런데 여기에 대안이 있다면 우리는 중독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돼야 할 것이다. 중독된 이들에게 그것을 전해야 한다. 우리는 다 연약한 죄인이다. 누구든 중독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말씀과 공동체가 있으면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 박상은선교사(안양샘병원 미션원장)의 영상축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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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상은선교사(안양샘병원 미션원장)의 영상축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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