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가지가지'에서 웹툰·영성 캠프
기독교세계관의 ‘웹툰’ 창작을 제시
기독교세계관 기반으로 그림기초와 이야기 만들기 지도
웹툰레슨 후 예수전도단 청년스탭들과 영성 부흥집회도
웹툰 제작에 관심있는 청소년을 위한 레슨 「청소년 웹툰 캠프」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서구 서울장로회신학교에서 열린다. 웹툰·미술·애니메이션 분야의 강사들이 2박 3일동안 청소년들에게 그림그리기 기초와 이야기 만드는 법을 알려주며, 기독교세계관을 기반으로 영성과 실력을 키운다.
세상의 이야기 속에서 하나님의 이야기를 어떻게 녹아지게 할 것인가를 배울 수 있다. 기독교적 웹툰의 대표적인 사례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웹툰이 원작이다. 이 작품의 원작 작가인 강풀은 개척교회 목사의 아들로서 자신의 신앙을 드러내는 ‘십자가’를 웹툰에 녹여냈다.
웹툰 캠프의 강사는 한광숙작가(파리 제1대학 조형예술학박사)를 비롯한 이성은작가(스트릿댄스팀 ‘힛츠’), 강은진 서양화가(이화여대), 김대만목사(유스앤드커뮤니티 미니스트리) 등이다.
또한 중·고등학교와 캠프현장에서 청소년선교사역을 감당해 온 「청소년 가지가지」 팀은 이번 웹툰 레슨뿐 아니라, 오는 22일부터 24일 경기도 부천시 새이레기도원에서 「작은 교회를 위한 청소년캠프」를 ‘다윗의 싸움’이란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교회들에게 희소식이다. 주최측 오은국목사는 “이번 캠프를 통해 이론이 아닌 진짜 현장에서 사역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회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신앙을 이어나갈지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목사는 “방학 때면 수련회를 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교회사역자분들이 많다. 더욱이 작은 교회는 캠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힘들어 대형캠프에 함께 하는 경우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캠프에서 받은 은혜는 일상으로 돌아오면 금방 식기 마련이다. 대형캠프와는 다른 환경 속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교회로 돌아와 꾸준하게 청소년들을 교육 훈련해야 하는데 마땅한 자료들이나 여건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캠프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1학기동안 교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경공부교재와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작은 교회에서 실제로 드릴 수 있는 예배의 환경에서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이번 캠프에서는 예수전도단(YWAM) 하와이코나 열방대학의 예배자학교팀들이 2박3일 동안 예배인도와 상담을 위해 스탭으로 섬긴다. 이 팀은 전 세계의 20대 젊은 청년들로 구성되어 예배자로서 훈련을 받는 학교이다. 교회에 웹툰과 그림그리기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뜨거운 영성과 예배의 진실함을 경험케 하며, 영어와 전 세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한다.
이번 캠프의 강사는 외부의 강사 보다, 캠프에 등록한 교회의 담당교역자와 교사들이 직접 강사가 되어서 모든 프로그램을 섬긴다. 교회와 상관없는 강의가 아닌, 진짜 청소년들이 원하는 강의주제로 청소년들에게 도전을 줄 것이다. 그리고 캠프는 작은 교회를 중심으로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