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단체협, 신임이사장 곽수광목사 추대
남과 북한의 교류협력 지속을 촉구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는 총회를 진행하고 주요회무를 처리하고 폐회했다
샘복지재단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도농사회처 등이 함께하는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회장=곽수광목사)는 지난달 27일 총회를 진행했다.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회장에 국제푸른나무 이사장 곽수광목사를 선출하고, 남북의 교류협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회무를 처리하고 페회했다.
협의회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근간인 남북 교류협력은 지속되어야 합니다」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문에서는 “최근 북한은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ㆍ전쟁 중인 두 국가관계’로 규정하고, 대남 대화. 협력 기구와 조직, 관련 법규를 폐지했다. 우리 정부도 민간단체의 북한주민접촉신고에 대해 수리를 거부하는 등 인도적 대북협력을 위한 활동을 불허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남북 당국의 조치는 그간 남북교류협력을 위해 매진해 온 민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남북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당국은 당국간 대화 채널을 하루 빨리 복원해야 합니다. 한반도의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대화와 타협뿐이다. 양측은 하루 빨리 대화 채널을 복원하여 5년 이상 중단된 남북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 △남북 당국은 민간 남북교류협력의 정상화를 위해 관련 정책을 바꿔야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이 협의회는 기존의 법인명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에서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로 바꾸기로 했다. 이번 명칭변경에 대해 협의회 관계자는 “남에서 북으로의 일방적 지원이 아닌 한반도 구성원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남북의 공동협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협의회는 68개의 대북협력 민간단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독교단체로는 샘복지재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도농사회처,구세군대한본영, 한국대학생선교회, 한국YWCA연합회, 한국YMCA연합회 등이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