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쉬나’ 전권 한글 첫 완역본 출판기념회
성경을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방법
◇<미쉬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탈무드의 본문인 ‘미쉬나’ 전권 한글 첫 완역본 <미쉬나> 출판기념회가 오늘 30일 CTS기독교TV 11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히브리어 원문 63권으로 이루어진 미쉬나는,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말씀으로 전해주신 것을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전으로 가르친 내용이다. 내용상 크게 여섯가지 주제로 나눠, 개론서를 포함한 총 7권으로 출간했다. 미쉬나는 성경을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변순복교수가 미쉬나의 뿌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표 번역자인 변순복교수(전 백석대 구약학)는 미쉬나를 번역하게 된 동기로, 오늘날 성도의 삶이 세속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약성경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어떻게 말씀대로 살았는지 아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한다.
이날 개회예배는 정현옥목사(성경&탈무드 에듀아카데미 기획이사)의 인도로 열려, 정현민목사(원동교회)의 기도, 김철홍목사(장신대 신약학 교수)의 말씀, 장훈태목사(아프리카 미래학회 회장), 김만형목사(예장 합신 직전총회장), 임영섭목사(수원은혜교회), 장정환목사(정읍순복음교회)의 축사, 변순복교수(성경&탈무드 에듀아카데미 소장)의 인사, 임형진목사의 광고정관창목사(친구들교회)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김철홍목사는 미쉬나를 통해 알 수 있는 예수님의 의미에 대해 전했다.
김철홍목사는 「메시아는 생명의 양식을 먹여주는 선생이시다」(요6:41~48)란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은 스스로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70인역 헬라어 번역 ‘우리들에게 의를 위한 떡을 주시리니', 그리고 미쉬나를 통해, 예수는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선생이고, 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의를 위한 선생'은 동시에 '의를 위한 떡'이기도 한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선생이고, 하나님의 뜻과 생명을 전해준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목사는 "무조건 구약 신약을 읽는다고 이러한 깊은 뜻이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미쉬나같은 유대교 문서를 참고하여 읽으면서 다각적으로 연구할 때, 이러한 말씀의 뜻이 더욱 풍부하게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목사는 “바울은 왜 자발적으로 유대교 법정의 판결에 순종하여 태형을 당했을까? 이는 고린도전서 9장 20절뿐 아니라, 미쉬나 3장 15절을 보면 알 수 있다. 너의 형제가 채찍으로 맞는 동안에는 너에게 악인이나, 맞고 나면 그는 네 형제이니라 라는 대목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삿말을 전한 변순복교수는 “미쉬나의 필요성은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서 가졌던 궁금증에서 온다. 모세는 시내 산에서 토라를 어떻게 받았을까. 미간에 말씀을 붙이고 팔에도 말씀을 붙이고 바깥 대문에도 붙이라 하였는데 어떻게 붙이라는 말인가. 이는 미쉬나를 통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변교수는 "미쉬나를 삶과 교회에 적용하였을 때 교회와 성도의 삶에 변화의 물결이 일어난다고 하시며 성도들의 삶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였다.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부디 이 도서가 성경을 연구하시는 분들과 목회자 신학도 그리고 성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