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서 기독교문화 페스티벌 성황
기독교문화통한 선한 영향력을 추구키로
기독교문화콘텐츠의 바른 사역위한 방향을 모색
콘서트와 단편영화제, 기독교 작가의 거리공연도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목사) 문화예술대학원 기독교문화콘텐츠학과는 지난 16일과 17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 비전센터에서 ‘기문콘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기독교문화콘텐츠를 통한 선한 영향력의 추구를 모색했다.
축제 기간 기독교 예술가들의 거리공연과 포럼, 콘서트와 단편영화제, 그리고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굿즈 판매가 진행됐다. 특히 첫째 날 저녁에 열리는 포럼에는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총장인 박종원 영화감독, 야긴과 보아스 대표인 추상미 영화감독, 이보람목사(케어코너즈), 최요한PD(U&I 대표, 음악프로듀서), 교회친구다모여 총괄 황예찬PD, 선양욱교수가 참여했다. 「현미경:기독교문화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보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학교와 현장의 종사자들이 모여 고민을 함께 나누고 기독교문화콘텐츠가 나아갈 방향에 관해 토론했다.
「왜 기독교문화콘텐츠인가?」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선양욱교수는 “문화는 중요하다 문화가 없으면 그 공동체의 실체가 없다. 기독교문화가 없다면 기독교의 실체가 없는 것과 같다 신앙의 공동체가 생산하는 문화가 없다는 것은 그 신앙공동체가 없다는 것과 같다”면서, “교육을 통해서도 길려낼 뿐 아니라 여러가지 방안을 토대로 기독교문화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고 기독교문화콘텐츠 진흥원도 만들어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상의 언어로 복음을 녹여내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추상미감독은 “성경에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는 예술들이 존재한다. 치유와 성찰, 경고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예배라는 기능이 나타난다. 아직까지도 사용하신다고 믿는다”면서, “아브라함 카이퍼의 <영역주권>에서 이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이 다스린다는 내용이 나온다. 문화예술도 하나님이 특정한 기능을 주시고 사용하시면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찾아서 갈 수 있는 징검다리를 마련해주시기 위한 길이 있다”고 말했다.
「스피릿테인먼트」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이보람목사는 “기독교영상을 보고 재미있다고 할지라도 신앙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기독교 영상콘텐츠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면서, “또한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타킷층을 정해야 한다. 믿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지, 믿는 사람들의 신앙향상을 위한 것인지 등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요한PD의 「현재 기독음악의 흐름」, 황예찬PD의 「기획/홍보의 관점에서 기독교문화콘텐츠 진흥 방안」, 박종원감독이 「기독교문화콘텐츠로서의 영화」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첫날 점심에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2’에 참가한 싱어송라이터 김관호가 캠퍼스의 활력을 담은 거리공연 무대를 선보였다. 17일 저녁에는 전은주 전도사와 함께 하는 ‘위모티콘 콘서트: 위로와 모티베이션 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 이후에는 단편영화제가 진행된다. 한국 기독교영화제 대상작 「오 주님」를 비롯해 영화 3편을 관람한 뒤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페스티벌 기간동안 비전센터 3층 로비에서는 기독교 작가의 전시와 굿즈 판매를 진행했다. /김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