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협동전도사 신설과 6월에 회개기도성회 갖기로
새총회장에 류승동목사 추대 등 임원선출

화해와 상생으로 ‘성결복음’ 확산에 박차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주 바울교회(담임=신현모목사)에서 118년차 총회를 개회하고 총회장에 류승동목사를 추대하는 등 회무를 처리하고, 화해와 상생으로 성결복음 확산에 주력키로 했다. 또한 협동전도사를 두기로 했다.
류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제118년차 총회를 출발하며 회개로 시작하고자 한다. 우리의 욕심과 우리의 자만과 우리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교단이 분열되고 분쟁이 끊이지 않았음을 고백하고 내가 먼저 돌이키기를 원한다”면서, “6월 20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회개 기도성회를 개최하며 120년을 맞이하는 우리 성결교회가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출발하는 회개의 날로 삼고자 한다. 이날을 기점으로 전국교회가 회개 운동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교단의 허리가 되는 30대와 40대 목회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목회를 시도하며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3040 목회자 교회개척 커뮤니티를 구성하여 돕고자 한다. 총회본부가 교회개척 지원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겠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3040 목회자 설교 능력항상 커뮤니티를 개설해 원고작성과 화법훈련 등 목회자의 기본인 말씀사역에 능숙한 목회자로 훈련받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일을 혼자 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께 저의 조그만 손을 내밀고자 한다. 사랑하는 제118년차 총회 대의원 여러분, 그리고 성결가족 여러분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고 교단을 살리며 교회를 부흥케하는 이 일에 진영과 지역과 성별과 직분을 떠나 함께해 주시길 요청한다”면서, “제118년차 총회 주제를 「회개와 상생으로 다시 뛰는 성결교회」로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의 잘못을 회개하고 나에게 잘못한 형제의 손을 잡고 뛰자. 이것이 우리의 미래이고 오늘 우리를 이 자리에 부르신 주님의 뜻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역별 성청 복원 지원 △전국 eSports 대회 진행 △목회자자녀와 선교사자녀 연합 캠프 △작은교회 목회자 건강검진 △제118년차 성결 전도왕 시상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원선거는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목사 부총회장에는 안성우목사(로고스교회), 장로 부총회장에는 노성배장로(임마누엘교회)가 당선됐다. 헌법개정은 관심을 모았던 한국성결신문과 관련된 헌법개정이 모두 통과하지 못했다. 한국성결신문과 관련해 △협의기관에서 소속기관으로 변경 △교단에서 감사파송 등 4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나 찬성 대의원이 헌법개정 기준인 재적에 3분의 2를 넘지 못했다. 협동전도사를 신설하는 등의 안건은 통과돼서 개정이 이루어졌다. 협동전도사는 교회에서 직접적인 사역은 하지 않으나 지교회 소속되어 총회가 인정하는 전도기관이나 선교기관, 선교지, 기타교단 관련 기관에서 사역하는 전도사이다.
이번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이 교단의 2023년 교세통계는 38만 5천 728명으로 나타났다. 미주지방과 해외직할을 포함하면 40만 6천 2백80명이다. 목회자는 6천 6백 2명으로 나타났으며, 미주지방과 해외직할을 포함하면 7천 1백 83명이다.
한편 회무처리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117년차 총회장 임석웅목사가 「주인의 주신 것」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목사는 “우리교단의 교회가 메가처치는 될 수 없어도 한국교회에 도전을 줄 수 있는 교회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부 성만찬 예식 후 진행된 표창과 인사 시간에는 이 교단이 이번 회기 진행한 전도왕 시상이 진행됐다. 전도왕에는 총 23명이 선정됐다. 30년 이상 목사와 장로 근속자 표창도 진행됐으며 국내외선교에 힘쓴 교회들에게도 표창이 진행됐다. 이 교단은 이번회기 동안 1만 2천 3백 96명을 전도했고 이 중 7천 1백 65명이 정식교인으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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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시간에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김만수총회장. 대한기독교 나사렛성결회 윤문기감독,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오정호총회장,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지사가 축사했다. 미주선교총회 조승수총회장는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대표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김의식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이 철감독회장. 기독교하나님의성회 이영훈 대표총회장. OMS 제프 에드워드 대표총재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번회기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류승동목사 △부총회장=안성우목사·노성배장로 △서기=양종원목사 △부서기=김요한목사 △회계=문형식장로 △부회계=조성환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