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서 전국 운영위원회 수련회
하나님의 사랑으로 방송선교의 주력하길 다짐
극동방송 전국 운영위원회 수련회가 지난 6일과 7일 강원도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극동방송 운영위원 1천 4백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린 이번 수련회는 방송선교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또한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방송선교에 주력하기로 다짐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우민수목사(원주명륜교회)는 “하나님의 역사는 기본에 충실할 때 일어난다. 시대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말씀과 기도 등 기본적인 신앙생활에 힘써야 한다. 우리가 붙들 것은 오직 주님밖에 없으며 기도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 삶에 원동력이 되어 나타날 것이다”고 전했다.
간증을 전한 극동방송 미주동부지회 운영위원장 홍희경장로는 간증을 통해 “잘 나가던 회사가 어느 날 투자 실패로 인해 망했다.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을 잃고 자살 직전까지 가게 된다. 너무 괴로운 가운데 7일 금식기도를 하던 중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 마음 깊이 ‘너를 위해 기도하는 김장환 목사가 있지않니?’라는 음성을 들려주심으로서 자살을 포기하고 다시 일어섰다”면서, “아내의 진심어린 격려로 인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여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현재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미소니언 우주 박물관의 총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업체의 CEO로 1,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50년을 뒤돌아보면 김장환 목사님과 함께 동행하며 기도하는 법을 배운 것이 제 인생의 가장 큰 보물이다. 목사님이 매일 새벽마다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주셨다. 그대로 저도 배워서 매일 새벽제단을 지금까지도 쌓고 있다”면서, “어떠한 고난과 역경 가운데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놓지 않으시고 끝까지 붙들어 주시니 힘과 용기를 잃지 말자!”라고 격려했다.
염재호총장(태재대)은 「AI 시대의 기독교선교」란 제목의 특강에서 한국교회의 현실적 딜레마를 나누었다. 또한 한국교회가 처한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그리고 AI를 어떻게 기독교에서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방안과 기독교선교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 설교한 이수훈목사(당진동일교회)는 주일학교가 쇠퇴해가는 가운데 당진동일교회가 어떻게 주일학교를 부흥시켰는지 실례를 전달했다. 이목사는 대한민국이 처한 심각한 저출산문제를 교회가 앞장서서 해결하고자 독려했다.
수련회 두번째 날에는 거룩한 성찬 예식이 열렸다. 극동방송 임직원들과 운영위원들 중 목사와 장로의 직분을 가진 이들이 떡과 포도주스를 나누며 집례를 도왔다. 김장환목사는 우리가 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잊지 말고 감사하며 살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성찬예식 후 일산 든든한교회 장향희목사의 QT와 강릉장로교회 이상천목사의 설교로 폐회예배를 드린 후 수련회 일정을 마쳤다.
극동방송 전국 운영위원장인 이일철 장로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받은 은혜들이 참 많았다. 앞으로의 전심으로 극동방송의 방송선교를 돕는 에너지로 삼기를 바란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수고하는 직원들을 위해 격려해주기를 바란다.”며 당부를 전했다.
극동방송 운영위원회는 1980년 9월 18일, 32명의 후원자가 극동방송의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재정적인 후원을 다짐함으로써 시작되었으며 그 헌신과 사랑은 지금까지 이어져 전국에 극동방송이 널리 퍼지는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 전국 13개 지사에 속한 38개 지부 7,000여명의 운영위원들이 각 지역 극동방송의 방송선교 사역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