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청년협의회서 통일아카데미
평화와 통일위한 기독청년의 실천방안 모색
한국기독청년협의회(총무=김진수전도사)는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시즌10 기독청년 통일아카데미를 진행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독청년의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목사) 화해통일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전상건목사) 평화공동체 운동본부와 함께 했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강좌에서는 「갈라진 마음너머, 평화의 가능성」이란 제목으로 북한대학원대학교 김성경교수가 발제했다. 김교수는 일상 속에 상재하는 분단의 사회심리학을 톺아보며 청년세대의 일상과 분단문제를 연결해 보는 관점을 말했다.
김교수는 “MZ세대는 남북관계,분단을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 내가 먹고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생존주의가 강해지면서 적대감이 생기고, 혐오와 증오로 양산되는 것 같다”며, “누가 먼저 총을 내려놓을 것인가를 두고 싸워온 것이 지난 70여년의 분단 역사이다. 여기서 전쟁을 멈추고 관계를 만들어야만 한다. 급작스런 통일보다는 평화와 공존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교수는 “평화를 얘기하는 것을 이상주의로 폄하하는 것에 매몰되지 않으면서도 평화라는 가치와 꿈을 확장시키는 방안은 무엇일까?”면서, “평화를 생각할 때, 분단의 문제도 같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14일 첫 번째 강의를 「DMZ의 역사-정전체제 너머 내다보기」란 제목으로 진행한 한모니까교수(서울대)가 진행했다. 한교수는 <DMZ의 역사> 서적으로 정전체제와 비무장지대의 역사를 살펴봤다. 또한 정전체제 너머의 미래를 상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달 21일 진행된 두 번째 강의에서는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남기평목사가 「기독청년과 통일-통일의제 고민하기」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남목사는 기독청년으로서 통일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이유와 신앙 고백적 근거를 살펴보았다. 더불어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독교청년들의 구체적인 의제와 실천방안도 모색했다.
지난 4일 「동북아 평화문제로 접근하는 한반도 평화」란 제목으로 발제한 이기호교수는 오키나와 내 미군 기지 문제를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를 살펴보았다. 또한 이와 관련한 한반도 통일문제에 관해서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