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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아라셀공장 화재참사 성명

대형참사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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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6.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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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목사)는 지난 25일 화성 이라셀공장 화재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사좌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성명에서는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협의회는 화재가 발생해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일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이번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또한 부상자들의 빠른 치유와 회복을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이번 사고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비롯한 노동자들을 쓰다 버리는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우리 사회의 무책임함이 불러온 인재이자 참사이다.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원청이 책임지는 사회로 바뀌지 않는 한 이와 같은 사고는 계속해서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와 소방당국은 희생자들을 수습하고 신원을 파악하여 유가족들에게 인계하는 일에 진심을 다하기 바란다. 또한 사고의 원인을 명명백백히 밝혀내고 원청을 포함하여 사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이와 같은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생명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고향 땅과 가족을 떠나 더 나은 삶을 꿈꾸며 한국에 왔다가 목숨을 잃고 상처 입은 희생자들과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애타는 심정으로 뉴스에 귀 기울이고 있을 고향에 남은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사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에 온 힘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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