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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WCA서 기독시민아카데미 진행

‘갈등의 현실’에서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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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6.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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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 아카데미.jpg

 

 서울YWCA(회장=조연신)는 기독시민아카데미를 동회관에서 지난 11일과 18일, 25일 3회에 걸쳐 「각자도생 사회에서 ‘공존’의 길을 묻는다」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 아카데미는 다양한 갈등이 끊이지 않는 현실에서 크리스천이자 시민으로 살아가는 기독시민이 개인을 넘어 사회적 영성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지난 18일에는 나임윤경교수(연세대 문화인류학과)는 「능력주의와 공존 없는 공정」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능력주의와 페미니즘을 청년에 중점을 두어 이 사회를 비추며, 공정한 사회가 아니라 공존하는 사회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말했다. 또한 기독교인이 모색해야할 방안에 대해 나누었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외로움의 습격>의 저자인 김만권교수(경희대 학술연구교수)가 「디지털 시대의 능력주의 그리고 외로움」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김교수는 ‘돌봄’과 ‘경청’을 외로움의 대안으로 제시하며 “돌봄은 사회 그 자체의 안전을 돌보는 일이라는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5일에는 백소영교수(강남대)가 「살아내고 살려내는 ‘사이-공동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고, 기독시민은 어떤 공동체를 살아내고, 또 세울 수 있는지 공동체적 시선으로 성경을 보았다. 또한 현시대의 위기를 돌파할 대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사회와 청년에 내재한 능력주의를 분석

 한편 18일 진행된 아카데미에서 나임교수는 “이 사회를 능력주의로 본다면 고시·수능 등 ‘시험’성적과 성적에 따른 ‘특권적’ (평생)보상이 ‘공정’하다는 생각을 가진다”고 말했다. 또한 “능력에 따라 성과를 이뤄 보상을 얻는 것이 말로만 들으면 전혀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시험 합격의 유무에 따라 인생이 완전히 다른 경로를 겪게되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며, 우리 사회가 말하는 공정에 의의를 제기했다.

 나임교수는 <멈춰 선 여성해방>이란 책의 표지를 보여주며, 능력주의가 내재하고 있는 성차별에 대해 설명했다. “똑같은 사다리에 오를 수 있게 해준 것 같아 보이지만, 여성은 아이를 안고, 여성성을 가지고 있는 옷을 착용하고 있다. 그런데 성과로만 비교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이 공정하다고 생각하기에 정치적 개입에 분노하며, 도움을 받는 사람을 혐오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기독교인들에게는 “우리가 이 불공정에 답해야 한다. 예수님이 낮은 곳으로 오셨듯이 교회에서 삶에서 이러한 것들을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있었던 전장연시위와 관한 갈등도 능력주의에서 비롯된 예시로 들었다. “시위 때문에 피해을 입은 것은 사실이고, 화가 날 수 있다. 하지만 왜 불편하게 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자신이 피해 입은 것을 그 사람이 아니라 그렇게 만든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존을 위한 공정에 대해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디에선가는 항상 소수이다.”고 말했다. 또 “연대는 타자와 하는 것 같지만, 나와 하는 것이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진리를 삶에 적용하는 것 같다. 사회적 역할을 가진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갈지 더욱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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