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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건강한 설교이론 - ⑥

오늘날의 신학동향 – 설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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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7.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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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박사(설교학)

 


 침체기에 놓인 한국교회를 소생시킬 설교론 연구 절실 

오늘날 여기저기서 한국 교회에 대한 위기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목사이면서 미래학자인 최윤식은 그의 책<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에서 구체적으로 여러 사회학적인 통계 자료와 현상들을 예로 들며 말하기를 한국 교회, 잔치는 끝났다. 한국 교회는 성장이 잠시 주춤한 것이 아니라 이미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지난 120년 찬란했던 한국 교회의 역사가 잊힐 만큼 극심한 침체기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갱신하지 않고 그냥 이대로 가면 20502060년경에는 400, 아니 300만 명대로 교인 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사실 한국 교회의 위기에 대한 담론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1960년대에서 1980년대 중반까지 세계 교회사에 유례없는 교회 성장의 신화를 낳았던 한국교회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성장과 쇠퇴 사이를 오고가는 소위 중간 단계인 침체(stagnancy)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침체를 지나 쇠퇴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런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하여 실천신학 교수인 은준관은 오늘날 한국 교회가 위기상황을 맞게 된 원인으로, 생존윤리에서 파생된 세속 정신과, 세속가치라고 보고 이에 대한 교회의 대응능력의 상실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응능력의 상실은 교회가 역사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영적 비전과 헌신이 결여되어 있고, 목회자의 비전문성에서 오는 방향 상실감과 성도들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기복신앙, 그리고 교단의 분열과 그 결과물로 파생된 교단의 난립, 보수신학과 진보신학 사이의 갈등과 반목, 교계의 정치 세력화, 목회자와 성도들 사이의 골 깊은 불신, 신학교육과 목회 현장 사이의 괴리와 단절에서 오는 아픔을 겪으면서 교회 자체가 생존윤리에 빠져들었다고 보고 있다.

 

한국교회에 필요한 새로운 설교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

이와 함께 교회는 20세기 중반부터 거대한 흐름으로, 기존의 모든 권위와 절대적인 진리를 거부하며 진리를 상대적으로 이해하려 하고, 이성주의에 근거한 합리성의 터를 무너뜨리려는 포스트모던 경향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또한 과학만능주의 그리고 가상현실 세계와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인간 세계를 위협하는 시대적인 흐름, 그 속에서 문화낙관주의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드는 현대인들의 경향성은 분명 기독교의 입장에서 볼 때 그 자체로 커다란 위기이고 힘겨운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한국교회는 일시적인 처방이나 몇 가지 단편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의해 탈출 가능한 단순한 것이 아니기에, 한국교회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이 요구 되고 있다. 새롭게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는 언제나 그에 걸맞는 새로운 틀을 요청하기 마련이다. 즉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특별히 한국 교회 특성상 여전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설교의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히 요청된다즉 급변하는 시대 흐름과 세속 가치의 도전 속에서 한국 교회 위기 극복을 위하여 무엇보다도 설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


패러다임’(paradigm)이라는 용어는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 혹은 이해의 틀로서 세상을 보는 틀거리이며, 삶의 문제나 어떤 현안들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본래 이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는 토머스 쿤(Thomas Kuhn)에 의하여 과학에서 사용되었는데, 20세기 후반 시대적 격변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이르러 변화에 대한 대처를 위한 개념으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 실천신학박사, 강화성산성결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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