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선교회서 머스카슬론 한국대회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을 열어주길 간구
◇오픈도어선교회가 머스카슬론 한국대회를 진행한다.
지하교회 성도의 고통을 온몸으로 채득위해 진행
판문점과 DMZ 투어와 북한 지하교회위한 기도도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철원, 연천 고대산 캠핑 리조트에서 머스카슬론 한국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유럽에서 참가하는 40여명과 탈북청소년 20명, 한국참가자 30명이 함께 어울리는 인종과 문화와 사상을 초월한 축제의 마당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전 세계인이 함께 모여 복음으로 하나됨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한국, 유럽, 탈북민 모두가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머스카슬론은 크리스찬 남성운동을 주도해온 4M이 전세계 인권신장과 재정적 지원을 목표로 아프리카, 중동, 북한 등지에서 기획한 극한 스포츠 이밴트의 일종이다. 참가자들은 1년 동안 자신이 속한 교회와 공동체에 박해받는 교회를 소개하며 1만유로를 목표로 모금한다. 세부 종목으로는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산악하이킹이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북한에서 고통당하는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온몸으로 채득하기 위해 대회로 진행된다.
한국인 참가자의 경우 10월 8일 판문점과 DMZ 투어를 진행하며, 오후에 유럽 참가자들과 함께 캠핑을 진행한다. 9일에는 노동당사와 백마고지를 탐방하며, 소이산을 등반해 기도회를 가진다. 10일에는 본대회를 진행하며, 매달 수여식 후 귀가하게 된다.
유럽참가자의 경우 10월 5일 한국에 도착해 6일에 탈북민 예배에 참석하며, 김성태교수의 강의를 듣는다. 7일에는 탈북청소년과 스포츠데이를 진행한다.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참가자들과 동일한 일정을 진행하며, 11일 서울투어 후 12일 출국하는 일정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유럽에서 오는 40여명의 사람들이 직접 북한 땅을 밟지는 못하지만 한국에서 탈북민들을 만나고 스포츠를 하며 북한을 마음에 품는 시간을 가지는 뜻깊은 행사이다”면서, “행사를 위해 유럽 참가자들은 1년동안 자신들이 속한 교회와 공동체에 북한에 박해받는 교회를 소개하고 1만 유로를(약 1,300만원) 목표로 후원금을 채워간다. 이런 헌신과 뜨거운 마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 유럽의 참가자들과한마음으로교제하며기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1회 대회 참가자 마리엥 론데버그는 “DMZ 가까이에서 달렸는데, 달리면서 북한 지하교회를 생각했다. 우리가 가진 것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없지만 단지 우리가 달리는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 분의 능력으로 무언가 바꾸실 것을 기대한다”면서, “우리가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구와 행함으로 인해 그 땅 가운데서 새 일을 행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지난 2019년 1회 대회를 진행했으며, 2회 대회는 2022년 진행됐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1995년 북한의 지하교회를 섬기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후 북한을 포함해서 전 세계 지역에 흩어진 교회를 강하게 하고 온전케 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박해받는 교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고 박해교인들과 함께 지역복음화를 위해 사역하고 있다. 특히 박해받는 교회와 함께 세게복음화를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