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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예숙작가의 「LOVE」
정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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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7.23 10:06
천예숙작가의 「LOVE」는 우선 화면에 힘이 넘친다. 특히 상단에 있는 희고 큰 꽃의 힘이 넘쳐 하단에 있는 작은 꽃에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듯한 장면이다. 작가는 이를 사랑이라는 주제를 달았는데 물론 남녀 간의 사랑도 이토록 적극적인 표현이 상대방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기폭제가 되겠지만 여기에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은 가장 큰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낸 것이다.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어 주시면서 죄인들을 구원하고자 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이를 깨닫고 아는 사람들은 진정으로 감동하여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야 냉랭한 마음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다."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라"(요3:16)는 음성을 듣는 듯 하다./대석교회 원로·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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