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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 교회출석 중고생의 신앙의식 조사 결과 발표

청소년 10명중 3명, 예배·설교로 삶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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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8.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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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달 23일 올해 1월11일부터 15일까지 교회출석 중고생 500명을 대상으로 신앙의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독 청소년의 절반 정도가 설교를 통해서 「나의 신앙이 성장한다고 느끼고」(52%), 「삶의 지침을 얻는다」(48%)고 응답했다. 또, 설교를 통해 「깊은 은혜를 경험하고」, 「이웃 섬김에 대한 결심을 했다」는 비율은 각각 45%로 나타났다.

예배와 설교를 통해 기독 청소년들이 삶의 변화를 느낀 적이 있는지 「자주 있다」 비율로 확인해 보았을 때, 「예배와 설교를 통해 변화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다」(28%), 「예배를 드리면서 지난 삶을 반성하고 나 자신을 성찰한 적이 있다」(27%)에 기독 청소년 10명 중 3명 정도가 「자주 그렇다」고 응답했다. 대체로 설교가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는 학생 10명 중 2~3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낙심했을 때 설교를 통해 위로와 용기를 받은 적이 있다」는 21%, 「예배에서 깨달은 내용을 주중에 기억하며 생활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한다」는 16%에 그쳤다.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을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실천을 하는지 다양한 보기를 제시하고 「자주 있다」 비율을 확인해 보았을 때는 「저속한 표현이나 욕설을 참는다」 20%, 「더 성실하게 생활한다」 18% 등 10명 중 2명 정도는 일상생활에서도 적극적으로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을 실천하고 있었다.

또 예배 분위기에 대한 기독청소년의 인식조사에서는 교회 중고등부 예배가 「지루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절반(49%)에 불과했고, 「보통」 27%, 「지루하다」 24%로 기독 청소년 4명 중 1명 정도는 예배를 지루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중고등부 예배 및 활동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 조사에서는 「친구/선후배와의 교제(30%)」, 「찬양(28%)」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설교(14%)」, 「기도(11%)」 등의 순이었다. 설교와 기도보다는 친구들과의 교제, 찬양을 훨씬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독 청소년의 교회생활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재미’와 ‘친구’이다”면서, “기독 청소년이 기대하는 것이 예배 요소보다 ‘친구와의 교제’라는 점은 교회가 충족해주기 어려운 재미를 채워줄 수 있는 열쇠이다”고 전했다. 또 “기독 청소년 10명 중 3명 정도가 예배 후 남아서 교회 친구들과 놀다 간다. 교회는 이러한 교회 친화적인 학생들이 중심인 모임을 만들고 이들이 친교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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