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작가의 「기쁨의 노래」
정재규
조혜경작가의 「기쁨의 노래」는 비정형의 녹색의 화면을 통하여 주님께서 주신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추상적인 조형미 속에서 산소를 맛보게 하는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각기 좋아하는 색채를 통하여 기쁨을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여름철에 흔히 볼 수 있는 초록색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맛 보게 한다. 나무와 같은 세로 형태 사이 사이로 흐르는 밝은 빛은 독자들도 기쁨의 감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마음 속에 내주 하던 기쁨이 분출 되는 듯한 기분이다. 작가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4:4) 는 바울의 체험을 이해하는 듯하고 "주님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곡식과 포도주의 풍성함 때 보다 더하다" (시4:7)는 다윗과 공감하고 있다./대석교회 원로·미술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