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학교, 시흥전원교회의 쌀 나누기 행사에 동참
몽골인교회 성도와 지역사회 구성원 초청해 격려
◇한부모가정을 위해 시흥전원교회가 진행한 행사에 예수학교도 함께 동참했다.
예수말씀연구소(소장=소기천교수) 부설 예수학교는 목회자와 신학생 중에서 무명 강사를 부르고 후원하는 일에 앞장을 서고 있다. 그동안 장로회신학대학교 졸업반 신학생 중에서 3~4명의 자녀를 둔 다둥이 부모 신학생 6명에게 봄학기에는 1천 80만원 가을학기에는 1천 2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수여했다.
지난 20일에는 시흥전원교회(담임=오종탁목사)가 157세대의 한부모 가정을 위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할 때 예수학교도 동참해 쌀모금행사에 도움을 주었다. 이날 행사는 몽골인 마라타나교회의 성도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초청해 진행됐다. 특히 지난 국제영어성경캠프에 참여했던 몽골인 마라타나교회의 학생들이 이 시간에 함께했다.
이날 몽골인 마라타나교회 어트겅 수렝목사는 “울란바트라 국립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유학을 와서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여성 목회자로 현재 담임 사역을 한지 20년 되었다”면서, “코로나 때에 갑자기 문을 닫게 되어 힘들었지만, 가정에서 새벽기도까지 모이면서 예배의 끈을 놓지 않아서 현재는 14가정이 모이고 있다. 현재 망우제일교회와 협력하는 성누가병원이 무료로 제공해 준 지하에서 주 7일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신대를 졸업하고 신학교 지망생을 위한 성경 종합고사 준비와 각종 성경 공부를 인도하는 것으로 유명한 오종탁목사는 “가난한 교인들을 위해 목회를 하면서도 벌써 오랫동안 대야동 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쌀 나누기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예수학교도 헌금으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부모 가정에 전달되는 사랑의 쌀과 함께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12월부터 2년동안 몽골인 마라나타교회에 쌀값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별초청으로 시흥전원교회 추수감사절 예배에 참여한 예수말씀연구소 소장 소기천교수는 “찬미,기도,성만찬이 초기교회 예배에서 항상 드린 예배 순서의 3대 절차이므로 이를 교회가 잘 계승해야 한다”면서, “초기교회 예배의 3대 순서가 데살로니가전서 5장 15~16절에 보존되어 있기에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예배를 실천하는 일이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예수학교는 지난 3기에 걸쳐서 15차를 성황리에 마쳤고, 오는 26일부터 매주 화요일 장신대 정문 앞 광장교회(담임=김 만목사)에서 16~20차로 모인다. 이번 예수학교에서는 졸업을 앞두고 목회현장으로 나가는 이들 6명이 설교와 특강과 선 보고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소교수는 “오종탁목사는 예수학교 첫 시작부터 함께하신 분이시다. 수렝목사도 예수학교의 일원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역하고 있다. 두 목회자는 다둥이 목회자이기도 하다. 어려운 교회가 더 어려운 교회를 돕는 것이 예수학교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두 목회자가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다. 두 분 외에도 많은 목회자들이 예수학교의 일원으로서 사랑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예수학교는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