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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1.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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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이 밤이슬로 머리가 가득하도록 밤새도록 달려와서 신부 성도에게 문을 두드린다. ‘나의 누이, 나의 비둘기야 내게 문 열어다오.’ 하는 주님의 음성을 성도가 듣는다. 비록 그가 잠을 자고 있을지라도 마음이 깨어 있어 듣고 있다. 그러나 내가 겉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으리오.’ 말하면서 즉각 일어나지 않는다. 미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5:6 내가 나의 사랑하는 이에게 문을 열었으나 나의 사랑하는 이는 물러나서 가버렸도다. 그가 말했을 때 나의 혼은 낙망하였도다. 내가 그를 찾았으나 발견할 수 없었고, 내가 그를 불렀으나 그는 내게 응답하지 않았도다. 주님께서 신부 성도에게 성령으로 말씀하시면서 깨닫게 하시는 역사를 2절부터 지금 5절까지 해 오셨다. 주님은 신부 성도에게 더 은혜를 주시려고 찾아오신 것이다. 그런데 신부 성도가 즉각 문을 열지 아니했다. 그가 문 열었을 때는 이미 주님은 가버리고 안계셨다. 때늦은 회개와 같은 것이 되었다. 성령으로 깨닫게 하는 순간에, 말씀을 듣는 순간에, 즉각 그에 합당하게 반응하고 부르짖어야 했었다. 깨우치고 말씀을 주실 때 미적거리지 말고 즉각 화답하고 부르짖고 은혜를 받아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때가 늦어지게 된다. 5:4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리라.’ 또 사55:6'그를 찾을만한 때에 너희는 주를 구하며, 그가 가까이 계실 때 그를 부르라.' 라고 말씀하셨다.

 

 5:7 성읍을 돌아다니는 파수꾼들이 나를 발견하더니 나를 쳐서 상처를 입혔으며 성벽을 지키는 자들은 내게서 나의 너울을 빼앗아 갔도다. '성읍'은 이미 아3:2절 이하에서 나왔었다. 큰 길이 있는 성읍, 즉 큰 도성은 결국 환란 날에 가서는 큰 바벨론이 된다. 큰 성읍은 신부교회와 대비해서 보여주시는 것인데 육적인 교회, 율법적인 교회, 신부의 신앙으로 길러지고 무장되지 않은 교회들이 '성읍'이다. 이러한 교회들이 환란 날에 배도하여 음녀가 될 것을 가르쳐주신 것이다. 큰 성읍을 돌아다니는 파수꾼들은 교회의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신부 성도가 은혜를 사모하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교회와 기도원을 찾아다니다가 큰 성읍의 파수꾼들에게 발견되어 그들에게서 오히려 영적인 상처를 받은 것을 말한다. 또 그들이 신부 성도의 너울을 빼앗아 갔다는 것은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 곧 음행하는 여인에게서 겉옷을 빼앗긴 것과 같다. 신부 성도가 음녀가 될 교회들에서는 신부가 원하는 은혜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봉변만 당하는 것을 말씀한다. 영적으로 손해만 입게 되어지고 잘못하면 거기에 사로잡혀 야곱의 딸 디나 같이 간음 당하기도 하는 것이다.

 

5:8 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하노니 너희가 나의 사랑하는 이를 만나거든 너희는 내가 사랑으로 병이 났다고 그에게 말해 다오. 예루살렘의 딸들은 신부 성도와 구별되는 육적 교회 · 육적 성도를 가리킨다. 신부 성도가 신랑 예수님을 사모하며 그분의 은혜를 회복하기 위하여 병이 날 정도까지 되어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기도 부탁을 하는 것이다. 신부 성도는 주님과 영적인 깊은 관계를 체험했던 자였기에 더 큰 은혜를 사모하면서 상사병 같은 병이 난 것이다. 이것은 초신자나 육적인 성도들에게는 일어날 수 없는 체험이다. 신부 성도의 자리에 있는 자가 답답하여 견딜 수가 없다. 그래서 교회와 기도원, 산으로 다니면서 은혜를 회복하려고 애를 쓰다가 할 수 없이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순수한 심정으로 기도 부탁하고 있다./에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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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39) 그가 가까이 계실 때 찾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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