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WCA서 미디어 아카데미
미디어 속 혐오표현의 금지 방안을 제시
서울YWCA가 미디어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미디어 속 젠더 이슈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성평등한 시각을 확립하며 더 나은 미디어 문화를 확산하도록 했다.
지난 4일 아카데미에서는 위근우작가가 「웹툰의 혐오 차별표현 논란 바로 알기 ‘이세계 퐁퐁남’은 어떻게 세상에 등장할 수 있었나」란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강의에서는 웹툰을 중심으로 한 웹콘텐츠 생태계와 밈적세계관의 혐오표현 문제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웹콘텐츠에서 성평등한 재현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계 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여성혐오에 대한 표현이 담긴 콘텐츠를 예시를 들며, 위작가는 “혐오표현에 대한 제약은 표현의 자유와 창의성을 억누른다고 말하지만 그러한 표현은 말로 하는 하나의 폭력이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혐오에 대한 비판은 검열로 이어진다. 이 검열을 공론장에서의 비판적 논의와 독재권력에 의한 검열을 동일시 하면 안된다”면서, “‘혐오’ 표현의 자유가 폭력의 자유가 되는 문제에 대해 성찰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위작가는 “차별에 대한 민감성이 문화적 자원이고 역량이다. 우리 사회가 혐오표현에 대해 더 성숙해져 그것을 몰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콘텐츠를 양성해 내는 기업들에게 사회적책임을 져야할 것을 요구하는 방법들을 통해 좋은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8일에는 「딥페이크 이후의 언론」이란 제목으로 이슬기기자(전 서울신문)와 박정훈기자(오마이뉴스)가 인터넷 기사와 모니터링 사례를 바탕으로 딥페이크와 젠더폭력 보도에 대해 분석하고, 언론이 성평등한 보도를 위해 어떤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