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 2025 서울총회, 출범 감사예배
세계선교의 진전을 위한 협력과 전략 모색
WEA 출범예배에서 이영훈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위원장=오정현목사)는 총회 출범을 기념하는 의미로 「2025 서울총회 출범 감사예배」를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열고, 복음주의 세계선교의 진전을 위한 교회간 협력과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감사예배는 임석순목사(한국중앙교회)의 사회로 시작해 김상식목사(성결대학교 총장)의 대표기도 그리고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목사의 설교와 굿윌 샤나 WEA 의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WEA 본부 지도부의 서울총회 배경 설명, 조직위의 경과보고와 기자간담회 및 오찬으로 진행됐다.
이영훈목사(여의도교회)는 「성경의 절대 권위」란 설교에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 기반에서 교회를 회복하고 개혁하기 위해 오늘 서울총회가 출범했다. 동성애, 마약, 세속적 신학을 막아내고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특별히 이번 출범예배에서는 서울총회의 의미라는 문서를 통해, WEA가 진화론과 칼막스의 공산주의가 팽배하던 시기에 복음주의 기독교를 수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고 제시하며, 종교다원주의와 공산주의 그리고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통해 그간 한국교회에서 우려하던 의혹들을 부정했다.
WEA 의장 및 지도부는 작년부터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대화를 통해 WEA 서울총회 유치를 위한 논의를 해왔고, 올 5월에는 대회 개최를 요청하는 공식적인 활동을 통해, 한국의 복음주의 단체와 선교단체, 교회, 해외 개혁주의 단체, 그리고 지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출범에 이르게 됐다. 또한 조직위는 자문위원과 공동위원장 그리고 실행위원회, 신학위원회를 두고 실무를 담당할 국내외 총괄 담당자를 통해 총회를 준비해 왔다.
이번 2025년 WEA 서울총회에서는 △세계 복음주의 확산을 위한 방안 및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 대한 보호 등의 주제를 다루었다. 아울러, △세계 곳곳에서 종교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박해받는 자들에 대한 인권 문제와 더불어 △북한의 인권과 통일에 대한 이슈 등 한반도 관련 주제도 논의했다. 이번 총회의 위원장인 오정현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는 서구기독교에 빚을 졌다. 이제 한국교회는 이 은혜의 빚을 갚아야 한다”며‘. “복음·전통·보수의 WEA정신이 더욱 확고해져서 한국교회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제 국내문제만을 넘어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해 일해야 한다” 전했다.
WEA는 1846년에 영국에서 조직돼 공산주의, 진화론 등 세속주의에 맞서기 위한 활동을 해 왔으며 현재에는 전 세계 9개 지부에 146개 국가의 기관과 6억 명의 신자가 포함된 세계 최대의 복음주의 국제 연합기구다. 또 보통 6년 주기로 대륙별로 돌아가며 총회를 개최하는데, 최근 총회는 2008년 태국 파타야, 이후 11년 만인 2019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모두 아시아에서 개최했다. 그런데 2025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총회가 열리면, 전례 없이 아시아에서 3회 연속 총회가 열리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세계 선교의 중심이 서구에서 아시아로 이동한다는 사실로 이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