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복지재단서 「꼬마, 사랑을 입다」 캠페인 전개
몽골의 취약계층에게 땔감과 식료품 지원
기독교 보건의료 NGO 샘복지재단(대표=박세록장로)는 몽골 아르항가이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들에게 땔감과 식료품을 지원하기 위한 「꼬마, 사랑을 입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재단은 매년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북한, 우크라이나, 몽골 등 혹독한 추위와 생존 위협에 놓인 지역에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특히 기후변화와 전쟁으로 인해 더욱 취약해진 상황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아이들을 돕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올겨울에는 몽골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특별한 지원을 펼치게 됐다.
최근 몽골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심각한 자연재해를 겪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겨울철 ‘조드(zud)’ 현상으로, 여름 가뭄과 겨울 한파가 겹치면서 가축의 먹이가 부족해져 대규모 폐사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는 몽골 주민들에게 생계와 생활 전반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 올해 몽골은 여름 가뭄으로 식량 사정이 더욱 어려워졌고, 겨울 한파로 인해 많은 가정이 생계와 식량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재단 관계자는 “몽골의 추운 겨울은 단지 환경적인 어려움을 넘어서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 난민이 된 유목민들의 생활고는 가중되고 있으며, 추위와 배고픔을 함께 겪는 아이들은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따뜻한 손길은 그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