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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본사 앞에서 청문회를 촉구하는 거리기도회
노동자들의 안전과 권리위한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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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1.28 16:40
◇기도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노동자의 안전과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기를 기도했다.
쿠팡 택배노동자 고 정슬기님과 함께하는 기독교와 시민사회 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쿠팡 본사 앞에서 「쿠팡 청문회를 촉구하는 거리기도회」를 진행했다.
기도회는 참가자들이 「일하다 죽지않게, 쿠팡 청문회 개최하라」란 구호를 함께 외치며 시작되었다. 이어 동위원회는 쿠팡 CLS 남양주 2캠프에서 일하던 택배노동자 고 정슬기님의 사망 이후 100일이 넘도록 유족에게 사과하거나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지 않는 쿠팡에 진실 규명, 유족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이 위원회는 쿠팡의 심야노동의 문제점과 코로나 펜데믹 이후 현재까지 21명의 노동자가 생명을 잃은 것을 알리며, 국민동의청원으로 5만 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에 쿠팡 청문회를 요구했다.이를 통해 노동자의 안전과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되기를 기도했다.
이날 연대의 증언시간에 YMCA전국연맹의 박호권국장은 “곳곳에서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보며, 믿음의 형제들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생각하게 되었다”면서, “한 사람을 통해 전해진 경고를 무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걸음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동위원회는 출범을 알리며, 「△쿠팡은 정슬기 님의 죽음에 진정성있게 사과하라! △쿠팡은 실효성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쿠팡은 노동자의 죽음을 부르는 로켓배송(심야노동)을 중단하라! △쿠팡은 택배노동자 과로사방지 사회적 합의에 동참하라! △국회는 쿠팡청문회를 즉각 개최하라! △정부는 쿠팡산재 사망사고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이 요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투쟁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 단체 관계자는 “올해 안에 쿠팡청문회가 열려 이를 통해 고 정슬기님과 같은 죽음이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면서, “청문회는 관행적인 요구가 아니라 규제와 제도를 통해 생명이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에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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