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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예장 통합 목회자들 시국기도회 진행

탄핵정국 속 한국교회의 자성과 개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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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2.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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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기도회.png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소속의 목회자들이 함께하는 예장시국기도회가 오는 20일 연동교회(담임=김주용목사)에서 진행된다. 「교회와 사회 대전환을 위한 기도회」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도회는 탄핵정국 속에서 한국교회의 자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기도회는 1부 예배, 2부 강연과 토론회, 3부 침묵행진 등으로 진행된다. 1부 예배에서는 전 총회장인 정영택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2부 강연과 토론회에서는 정종훈교수(연세대)가 강연한다. 3부 침묵행진에서는 연동교회에서 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며, 헌법재판소에서도 나라를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취지문을 통해 “지난 12월 3일 대통령의 위헌적 계엄령 선포로 국가의 헌정질서는 짓밟혔고 폭력적 극우세력의 난동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면서, “군사정권 시절에 침묵하며 동조하던 이들이 불의한 세력을 옹호하며 지지하고 있다. 교회 역시 교권주의자들에 의해 총회 헌법이 유린되고 정의로운 모습을 잃고 말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사회는 대통령 탄핵과 함께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한 대전환이 필요하다. 교회 역시 예외일 수 없다. 교회가 우선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따라서 탄핵 이후 교회와 사회의 대전환을 위한 '예장시국기도회 및 토론회'를 긴급히 개최하고자 한다. 여러 면으로 준비가 미흡하지만 우리는 이번 기도회와 토론회를 시작으로 부정한 교권주의자들과 그에 편승한 이들이 주도해 온 부끄러운 교회의 현실과 결별하고 생명의 새 길을 열어 가려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의로운 세상과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뜻있는 교인과 목회자들이 준비위원으로 함께 참여 하시어 생명과 평화, 정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간절함이 담긴 새 출발에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집행위원장 임광빈목사는 “탄핵사태 이후 한국교회도 많은 사람에게 실망을 줬다는 것을 느겼다. 그리고 이 실망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탄핵된 느낌을 받았다. 한국교회가 신뢰를 잃은 것이다”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위해 이번 기도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전광훈씨의 대한 문제 제기를 전면적으로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계획하는 것은 첫째로 아무에게나 목사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는다. 일반인들이 ‘저 사람도 목사라는데’라면서 혼란을 겪기 때문에 명확한 구분을 하려고 한다”면서, “둘째로 전광훈씨를 비롯한 반사회적 교회 인사들을 퇴출하는 운동을 하고자 한다. 이런 것들에 대한 토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계자들은 앞으로 타 교단 목회자 모임과 평신도 모임 등 연합 활동을 펼친다고 했다. 또한 지역별 시국기도회도 함께 진행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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