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정책협의회서 극우 개신교 논의
혐오의 시대를 넘어 사랑과 평화의 길로
◇교회협은 「혐오의 정치와 극우 개신교」란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17일과 18일 파주 지지향에서 「혐오의 정치와 극우 개신교」란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이 협의회는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신앙적 성찰과 방향을 나타낸 문서를 발표했다.
총무 김종생목사는 “정책협의회는 우리가 그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깊이 성찰하는 자리이다. 우리는 단순히 극우 개신교를 비판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혐오의 시대를 넘어 사랑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새로운 신앙적 상상력과 실천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오늘 우리는 민주적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신앙적 성찰을 통해 우리의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엄한진교수(한림대)가 「혐오 정치에서 정치적 종교운동으로」란 제목의 전문가강연, 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한 민주적 토론회, 정경일박사의 「사회적 실천의 영적 뿌리」란 제목으로 영성강의, 기장 영성수련원 원장 이진권목사가 「영성 수련과 기도」란 제목의 강의 그리고 정책협의회 문서 확정을 위한 토론 등이 진행됐다.
특히 토론 시간은 11개의 조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모든 생각은 타당합니다 △말할 때와 들을 때 서로 존중합니다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끼어들지 않고 듣습니다 △생각이 다르더라도 끝까지 마음을 다해 듣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주어진 발언시간을 지킵니다 △침묵도 하나의 의견이므로 존중합니다 △순서대로 말을 하고 의견이 없을 때는 통과할 수 있고, 다음 순서에 발언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토의진행을 위해 진행자의 안내를 잘 따릅니다」는 원칙으로 토론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