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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4.29 11:09
남태평양 끝자락, 21세기 최초의 신생독립국이며 아픔과 상처가 있는 동티모르에 최초로 사중복음의 성결교회가 세워졌다. 공식적인 교회 이름은 “동티모르 움직이는 성결교회(ISMTL, Igreja Santidade Movimentu Timor-Leste)”이다. 동티모르 수도 딜리(Dili)에서 동쪽으로 대략 30여 킬로미터 떨어진 메티나루(Metinaro)라는 지역이다.
“동티모르 움직이는 성결교회(ISMTL)”가 태동된 동기는 아픔이 묻어 있다. “동티모르 움직이는 성결교회(ISMTL)”로 다시 출발하기 전의 교회는 “동티모르 부흥 그리스도 복음교회”였다. 2006년에 개척된 교회였다. 그 동안 현지인 조아킴(Joakim) 목사가 교회를 목양했었다.
당시 교회는 양철로 지붕을 덮은 예배당의 교회였다. 한국 전주태평교회의 건축 후원으로 예배당이 현대식으로 건축이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봉헌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2019년에 입당 예배만 드렸다. 코로나 기간 중에 조아킴 담임목사가 소천을 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교회에는 조아킴 목사 외에 다른 목사는 없었다.
이런 상황으로 제대로 예배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 결과 성도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일부의 성도는 가톨릭으로 가고, 일부는 다른 교단으로 가기도 하고, 심지어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발생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은 손현성 선교사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손현성.이경호 선교사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기도를 했으며, 그러던 중 요한복음 21장의 “내 양을 치라”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3월 8일(토) 봉헌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리고 “동티모르 움직이는 성결교회(ISMTL)”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다.
현재는 조아킴 목사 가정만 남았다. 개척하는 마음으로 “동티모르 움직이는 성결교회”는 출발한다. 2014년 4월 처음 동티모르 땅을 밟았을 때, 불렀던 찬양이 손현성.이경호 선교사의 마음을 움직였다.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그 곳에서 주를 예배하리라”는 찬양의 가사는 손현성 선교사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었으며, 또한 결단하게 했다.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두려워하거나 실망하지 하지 않고 오직 신실하신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갈 것이다. “동티모르 움직이는 성결교회”는 “예배와 선교”의 두 중심축을 가지고 출발한다. 성경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을 가르치는 말씀 중심적인 교회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즉 하나님의 나라를 동띠모르 땅에 세우는 교회가 될 것이다. 동티모르 땅에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동티모르의 모든 영혼들을 덮어 소생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 또한 이런 역사를 “동티모르 움직이는 성결교회” 감당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동티모르 땅에 “하나님의 드라마”가 쓰여지고 있음에 감동이다./힘찬교회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