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수’반대의 ‘신학적 근거’와 ‘입장’을 요구
여성안수추진공동행동, 예장합동 여성안수 문제에 공개 질의
여성안수추진공동행동은 지난 1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여성안수 문제에 대한 공개 질의문을 발표했으며, 총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 교수 등 총 61명에게 답변을 촉구했다.
동연합은 “한국교회 대표적인 교단인 귀 예장합동의 정책과 산하 총신대학교 신학이 아직 여성 안수(목사, 장로, 안수집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귀 교단은 이러한 신앙과 정책이 성경과 신학에 근거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안다”며, “예장합동 교단의 신학적 바탕인 총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 교수에게 이 문제에 대한 고견과 신학적 입장을 청취하고, 대화의 기반도 마련하고 싶다”고 질의문을 전달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동연합은 △여성 안수 반대 근거로 삼는 몇몇 성경구절에 대한 신학적 근거, 선택적 말씀 적용·해석으로 인한 상충과 모순 △여성 강도사는 가능하나 여성 목사만은 절대 허용할 수 없는 신학적 근거 △평등한 인간 창조와 차별없는 존재의 대원칙에 대한 신학적 입장 △남성의 존재적 우월과 여성의 열등성에 대한 입장 △예장합동·예장고신·예장합신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교단이 여성 안수를 시행하는 것에 대한 입장 △여성 안수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 등에 관한 질의를 다루었다.
동연합 관계자는 “총신대학교 신학과 12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33명, 총신대학교 목회신학전문대학원 3명,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3명, 예장합동 109회기 임원단 10명으로 총 61명에게 이에 대해 답변을 요구하는 이메일과 우편을 발송했다”며, “6월 초중순 경에 취합하여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