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관광공사 스탬프투어
개항장·강화도중심 성지순례 콘텐츠 운영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1월 28일까지 개항장 강화도 일대에서 「인천성지순례길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개항장과 강화도 종교 관광지를 돌아보는 뜻으로 마련됐다.
인천 개항장은 한국 개신교 선교의 시작점이기에 2025년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여 인천 개항장 일대 종교·역사 유적지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85년 4월 5일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와 호러스 언더우드 선교사가 제물포항을 통해 조선에 첫발을 디뎠다. 해당 지점에는 현재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특히 아펜젤러가 선교 활동을 시작한 내리교회는 최초의 감리교회로 역사적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교육기관인 영화학당(현 영화초등학교) 설립, 예배당 내 남녀칸막이 철폐, 해외선교사 파송 등 여러 국내 최초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영화학당의 경우는 초기 기독교 교육의 중심지이자 한국 여성 교육의 시발점이 됐다.
이 행사의 코스는 △개항장 순례길 코스와 △강화도 순례길 코스로 진행되며, △개항장 순례길 코스는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 제물진두 순교성지 – 첫 선교수녀 도착지 기념비 – 해안성당 –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 – 누들플랫폼 – 성공회 인천내동교회 – 내리교회 – 답동성당)으로 구성되어있다. △강화도 순례길 코스는 (전릉사 – 천주교 온수성당 – 금풍양조장 – 무해한 어른 – 성공회 온수리교회 – 길상마을센터 온 – 온수리우물 – 책방시점)으로 구성되어있다. 참가자는 개인 선호에 따라 4곳 이상 방문 시 5000원 상당의 카페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인천스마트관광 애플리케이션 ‘인천e지’를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2025 인천 성지순례길 스탬프투어(개항장)’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각 관광지를 방문하면 GPS를 통해 스탬프가 자동으로 주어진다.
공사 관계자는 4일 “앞으로도 지역 내 종교·역사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종교관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