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5(금)

“한국교회, 개혁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전국교회서, 종교개혁주일 508주년 맞아 기념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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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10.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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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가 울린 비텐베르그의 개혁의 종소리가 한국교회서 멈추지 않기를.

 

올해로 508주년을 맞는 지난 26일 종교개혁주간 일을 맞아 전국의 교회들은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린다. 예배라는 의식뿐 아니라 실제로 한국교회는 최근 많은 부분을 자정하고 변화시켜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있다. 교회의 일부와 심지어 세상과 사회 마저도 한국교회의 교회 운영 전반과 목회 그리고 예배에 걸쳐 새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며 한국교회는 개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하겠다. 루터가 울렸던 그날 그 개혁의 종소리는 아직 멈추어선 안된다. 

 

참된 개혁은 신앙 진정성 회복이 우선 · 한국교회는 지금 심각한 신뢰 위기를 맞고 있다. 교회 안팎에서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지만, 그 방향과 내용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그러나 수많은 개혁 담론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핵심이 있다. 바로 영적 진정성의 회복이다. 이는 제도의 개혁이 아니라, 신앙의 근본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고 옥한흠원로목사(사랑의교회)는 생전 늘 교회는 크기가 아니라 거룩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자훈련 운동을 통해 겉모양의 신앙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함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찬수목사(분당우리교회) 역시 최근 설교에서 우리 교회가 세상 앞에서 빛을 잃는 이유는 복음의 진정성이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회개없는 개혁은 껍데기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의 변화가 제도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함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회관·사역자관의 인식변화가 교회 개혁에 시급

사실 개혁의 역사는 언제나 회개에서 시작됐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도 제도의 혁신이 아닌, ‘믿음의 진정성 회복이 그 중심에 있었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다시 새로워지려면, 먼저 자기 안을 들여다봐야 한다. 교회는 세상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자신이 복음의 본질을 잃지 않았는지 물어야 한다.

 

이제 교회의 개혁은 구호가 아니라 삶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교회가 다시 세상의 신뢰를 얻으려면, 먼저 하나님 앞에서 진짜가 되어야 한다.

 

재정 투명성과 교회 정관 필요 · 한국교회에서 자주 발생되는 갈등의 대부분의 문제들은 크게 몇 가지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교회의 불투명한 재정관리 제왕적인 목사 1인 체제 교회의 명확한 정관이 없어서 생기는 혼란 사역자와 직원을 고용하는 과정에서의 문제라고 말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교회재정의 투명한 운영과 정관 만들기를 한국교회 개혁에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

 

김동호목사(에스겔선교회)교회가 깨끗하지 못하면 성장하기 힘들다. 투명한 교회재정 운영이 한국교회를 더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박성배회계사(교회재정투명성위원회)도 교회의 재정운영을 투명하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 내용은 재정 운영이 소수에게 집중되지 않게 하라 모든 교인에게 보고하라 자금은 전자거래로 집행하라 외부감사를 받아라 재무제표를 복식부기로 하라 등이다.

 

정재영교수(실천신대)교회마다 제대로 된 정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교회가 정관을 만들 때, 교회 구성원은 교회 운영 방침을 놓고 갈등과 혼란없이 토론하며 의견을 모을 수 있다고 정관의 필요를 강조했다.


목회자·사역자에 대한 인식변화 시급 · 최근 한국교회는 사회, 경제적 변화로 인해 신학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급변하는 문화적 변화에 비해 대부분 교회의 변하지 않는 전통적인 목회에 대한 실망과 사역자의 열악한 지원 문제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그 결과 교회들은 점점 사역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 MZ세대로 구성된 젊은 전도사들은 지나치게 전통적인 형태의 교회사역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또 전도사들을 향한 실제적 지원도 부족하다.

 

올해 서울의 한 신학대학원을 졸업을 A 전도사는 여전히 전통적인 교회들은 새벽부터 심야까지 매우 많은 근무시간과 신앙이라는 명목으로 헌신을 강요하지만, 실제적으로 공급되는 월급이나 수당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힘든 정도이다며 사역자의 현실에 대해 어려움을 토했다.

 

시대와 문화변화에 맞는 예배의식의 형태의 혁신필요

이러한 현실로 인해 이종민교수(총신대)“2038년이 되면 부교역자뿐 아니라 담임사역자도 청빙하지 못하는 교회가 절반에 달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현재 목회자 수급정책과 목회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성창환교수(장신대)지금 한국 교회는 전반적으로 목회 임지가 부족해지면서 세상 직업을 함께 갖는 이중직 목회자가 점점 많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다, ”바울의 천막 제조활동을 참고로 신학과정의 이중직을 염두한 신학교의 커리큘럼 개발의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시대에 맞는 예배형식의 변화 절실 ·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최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시대에 맞는 예배형식으로의 개혁이 필요한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90.4%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한국현대예배학회(회장=가진수교수) 역시 최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미국의 로버트웨버 예배대학원의 총장인 콘스탄스 체리교수는 현대 예배와 융합 예배란 제목으로 전통적인 예배의 형식과 스타일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예배에 형식보다 중요한 가치는, 그 시대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을 예배에 적용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에 급속도로 커지는 세대간 문화와 공감의 문제도 각 가정과 교회에 크고 작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회들은 그간 세대별로 나누어 드리던 예배를 하나로 묶는 온세대 예배를 다음세대 문제와 가정 사역의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

 

물론 목회자들이 온세대 예배의 장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선뜻 예배의 혁신을 어려운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정현목사(청암장로교회)는 온세대 예배를 주저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추수감사절 등 절기행사 중심으로 세대통합 예배를 시작하길 바란다

 

예배 순서에는 유치원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들이 능동적으로 예배에 참여토록 한다, “이러한 경험이 교회 전체에 반복되면 이후 자연스럽게 모든 예배에 적용하는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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