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철작가의 「Logos(psalm23)」은 시편 23편을 입체로 캘리그래피(Calligraphy)시킨 것인데 이스라엘의 왕 다윗의 청순함이 묻어 나오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한지를 찧어서 곱고 부드럽게 만들고 글씨를 정성껏 떠서 부착한 작품으로 그 노력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정성을 들인 작품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고 고백한 다윗의 심정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든다. 원래 캘리그래피는 아름다운 글씨라는 의미로 발전해 왔는데 요즈음 한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글씨들이 표현되고 있다. 여기에 보여주는 영어의 단어들은 고딕 형태의 글씨들이지만 이 또한 한편의 현대 추상화를 보는 듯한 감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기계의 발달과 복잡해 가기만 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정리되고 단순 화 된 평안함을 느끼게 한다./대석교회 원로목사·미술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