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일본교회를 잇는 사역에 앞장선다
블래생재팬 상임대표 홍석표목사의 사역
블래싱재팬 상임대표이자 에브리데이처치 담임목회자인 홍석표목사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의 다민족교회에서 목회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부터 블래싱재팬에 상임대표로 사역하고 있다. 홍목사는 블래싱재팬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교회를 잇는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에브리데이처치를 통해서는 신앙인과 비신앙인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사역을 하며, 함께하는 미션사역을 통해서 중소형교회가 연합해서 선교사역을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다민족교회에서 언어권별로 리더십 세워 사역 진행
홍목사는 처음부터 일본선교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선교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홍목사는 국내에서 사역을 하다가 일본의 다민족교회로부터 청빙을 받게 되면서 사역하기 전까지 일본과는 크게 관계없는 삶을 살았다. 평소에 관심을 가지지 않던 일본 땅에 가게 된 이유는 다민족교회로 홍목사를 연결시켜 준 목회자의 말 때문이었다. 그 목회자는 “우리가 선교에 헌신할 때 하나님께 ‘어느 나라는 가고 어느 나라는 안 가겠습니다’ 그런 적이 있느냐 하나님이 가라고 하면 가는 것이지 혹시 이쪽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실지 누가 아느냐”고 했다. 그 말을 들은 홍목사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본 땅에 가게 됐다.
홍목사가 일본에서 사역하던 다민족교회는 여러 민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던 곳이었다. 일본인과 한국인 그리고 중국인과 그외 민족들이 함께했다. 언어권별로 모임을 나누어서 함께 예배를 드렸으며, 공동모임을 할 때는 일본어를 공용어로 사용했다. 홍목사는 언어권별로 현지언어를 하는 교역자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리더십을 만들어갔다.
홍목사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교회로 가서 사역하게 되면서 중점을 뒀던 것은 각 언어별로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면서 리더십을 가지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본인같은 경우에는 일본인 리더십을 중심으로 해서 자신들이 선교방법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인은 일본인답게 중국인은 중국인답게 사역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한국선교사들보다는 현지에 있는 일본인이나 중국인교회 등과 같이 사역을 했다”고 말했다.
미국 한인목회를 경험한 홍목사는 일본에서의 사역과 미국한인을 대상으로 한 사역에 차이점에 대해 “미국에 있는 한인들은 외국인들을 전도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많지 않다. 자녀세대들은 현지어를 쓰기 때문에 그들로 전도가 되는 경우는 있다. 그런데 일본에 있는 한인들은 일본인을 향한 전도에 마음이 있다. 그래서 일본인들을 초청하고, 전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일본과 한국을 동역자의 관계로 보는 사역 감당
홍목사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하는 사역은 크게 3가지가 있다. 블래싱재팬 상임대표와 에브리데이처치 사역 그리고 함께하는 미션사역이다.
블래싱재팬은 ‘일본을 사랑하고 축복하고자 하는 세계의 사람들과 함께, 일본과 세계에 흩어져 있는 일본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를 목적으로 하며, 현지교회와의 동역 가운데 그 땅의 실제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해 일본선교의 플랫폼과 브릿지 역할’을 하는 목적으로 사역하는 선교단체이다.
홍목사와 블래싱재팬과의 인연은 홍목사가 일본으로 선교사역을 가기전 선교한국에 참여하면서이다. 이곳에서 당시 블래싱재팬의 상임대표였던 윤성혜선교사를 알게 됐고, 귀국 후 요청이 오면서 사역하게 됐다.
홍목사는 “블래싱재팬에 주된 사역은 한국교회와 일본교회를 연결시켜주는 것이다. 일본선교사로 간다고 하면 일본을 선교지로 보는 시선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일본의 많은 교회가 더 힘을 낼 수 있다. 그리고 일본선교는 일본인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일본교회 같은 경우에 힘이 없기도 하고 일본의 많은 목회자들이나 사역자들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 많이 있다. 일본에서 경험한 일본교회와 목회자들을 보면 잠재력이 굉장히 많다고 본다. 이것을 뜨겁게 만들고 함께 기도해줄 수 있는 역할이 한국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블래싱재팬에 오게 된 이유도 일본과 한국을 동역자의 관계로 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블래싱재팬에 주요사역으로는 첫째로 교육과 훈련이 있다. CCC에서 만든 커넥션스쿨을 통해 선교의 기초훈련을 한다. 이 훈련은 CCC의 40년 선교 노하우와 지상명령 성취의 비전을 담아 한국교회와 함께 선교운동을 가속화하는 것을 돕기 위한 선교 기초훈련이다.
심화훈련은 The 일본을 알자 school 로 일본선교에 대한 부분을 전문적으로 훈련한다. 이 과정을 마치면 실제 일본인을 대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돕는 훈련이 진행된다.
둘째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저녁 7시에 KWMA 세미나실에서 정기모임을 가진다.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하고 함께 기도하는 모임으로 일본선교에 마음이 있는 사람이 같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이다.
세 번째는 출판과 미디어사역이다. 출판사역으로는 BJ북스라는 출판사를 운영 중이다. 이 곳을 통해 한국의 책들을 일본어로 번
역해서 출판하기도 하며, 반대로 일본의 좋은 책들을 한국어로 번역해 출판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출판서적은 영화 <무명>에 소재가 된 <사랑으로 잇다>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손창남선교사의 <문화와 선교>를 번역해 현지에서 북콘서트도 진행했다. 미디어사역으로는 유튜브에서 보이는 라디오를 운영 중이다. 이 곳을 통해 일본과 한국을 사랑으로 잇는 사역을 하고 있다.
네 번째로 힐링 미니스트리와 카리스칼리지 미니스트리이다. 힐링 미니스트리는 일본에 있는 선교사들과 크리스천들 중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이다. 카리스칼리지 미니스트리는 호주기독교대학과 연계해 상담할 사역자를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일본교회와 목회자를 품고 기도할 수 있는 모임을 준비 중에 있다.
신앙인과 비신앙인을 위한 온라인교회 사역 전개
‘에브리데이처치’와 ‘함께하는 미션사역’은 블래싱재팬에 사역과는 별도로 이루어지는 사역이다. 에브리데이처치는 신앙인과 비신앙인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교회이다.
홍목사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어떤 사역을 할 것인지 기도하고 고민했다. 지금까지 내가 제일 좋아했던 사역 그리고 가장 의미있게 생각한 사역이 전도였다. 전도를 할 때 관심있는 사람을 모으고, 예수님께 나오는데 장애물이 있는 사람도 장애물을 옮겨주고, 초대할 수 있는 형식으로 했다”면서, “한국에 돌아와서 고민하던 중에 그런 교회를 개척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건물에서 시작하면 오히려 사람들을 초청하거나 방문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또한 “지난 대림절부터 사역을 시작했다. 예배를 올릴 때는 설교 뿐만 아니라 모든 순서를 올린다. 사람들이 부담없는 마음으로 앉아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했다. 찬양은 현재 우리교회는 찬양팀이 없어서 유튜브에서 찬양하는 동영상을 허락받고 사용하고 있다. 이 찬양들은 화려하게 하는 것 아니라 피아노를 치면서 조용히 부르는 형식이다. 이러한 예배를 통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했다.
홍목사는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다. 캄보디아, 베트남 혹은 중동에 있는 사람 등 해외에서 혼자 예수믿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한국에 와서 혹은 일본이나 미국에 와서 예수를 믿게 되고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예배할 공동체도 없어 외로운 사람들이 현지어로 온라인예배를 할 수 있다면 중요한 선교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편안한 모습으로 눈높이를 맞춘 온라인예배를 자기 언어로 들을 수 있다면 더 편안하게 예배에 참석할 수 있고, 가까운 사람한테 소개하고 초대할 때 부담이 없을 것이다”고 했다.
홍목사는 ‘하루를 살아가는’이란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기도, 하루를 살아가는 아침묵상, 성경읽기,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도라는 4가지 콘텐츠를 매일 올리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서 일상 속에서의 신앙생활을 돕고 있다.
중소형교회가 연합해서 진행하는 선교사역 계획
함께하는 미션사역은 중소형교회가 연합해서 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이다. 현재 이 사역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홍목사는 “중소형교회들은 혼자 감당하지 못하지만 지역에 있는 몇 교회가 연합하면 충분히 그 안에서도 선교사역이 가능하다. 교인들을 훈련시킬 수 있는 부분도 가능하고 팀선교도 가능한 부분이다”면서, “목회하다 보면 다른 교회랑 같이 하는 것에 마음은 있지만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목사님들을 도와서 교회들이 연합해 같이 사역할 수 있도록 중소형교회가 같이 연합해서 선교할 수 있도록 선교학교도 열어주고 구체적으로 선교지를 연결시켜주기도 하고 선교단체들을 소개시켜주기도 한다. 그래서 외부에서 선교담당으로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네트워크를 만들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 사역은 특정한 지역을 염두에 두고 사역하지 않는다. 각 교회마다 특화된 지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특정국가 출신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은 교회면 그 국가를 섬기는 것이 좋다. 교회상황에 맞는 형태로 사역해야하기 때문에 특정한 지역을 한정하지 않고, 중소형교회가 연합해서 선교한다는 것이 포커스를 두고 있다.









